남해 대구·물메기 100만 마리 방류
남해연안통발자율관리업체 자매결연…협력 다짐
기사입력 2010-02-18 11: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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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수산자원연구소가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 앞바다에 대구와 물메기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남해연안통발자율관리업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어민들의 소득증가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18일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대구와 물메기 부화자어 100만 마리를 지난 17일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 앞바다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는 70만 마리이며 물메기는 30만 마리로 지난 1월부터 부화시킨 5~7㎜의 자어를 방류했기 때문에 수정란 방류보다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수온 5~12℃의 찬물을 좋아하는 한대성 어종으로 수심 45~450m 깊은 바다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닥에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으며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회유하는 대표적인 어종이다.
물메기는 부화 후 만 1년이면 성어로 성장하는 어류이다.
방류행사에 앞서 진행된 경남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상욱)와 남해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 이성용)는 남해군수협 2층 회의실에서 두 기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맺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상호 우의와 협력을 통한 교류로 수산자원 보호와 관리 등 자율관리어업과 현장 실용연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자매결연 증서를 교환했다.
김상욱 수산연구소장은 결연사에서 “어업현장에서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혜 품종 종묘를 집중적으로 생산해 불황이 없는 바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어업인들도 스스로 수산자원을 보호관리하는 자율관리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 도서지역 마을이나 어촌계와 협력을 통한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자매결연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