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목욕탕’ 3월부터 본격 운영
기사입력 2010-03-02 14:3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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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3월부터 ‘장애인 전용목욕탕’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2억 1,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개 목욕탕에 대하여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편의용품 구비, 자원봉사자 확보 등을 완료하고 목욕탕별 주 1일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군별 장애인 전용목욕탕으로는 중구 남외동 ‘신천지탕’(화요일 운영), 남구 달동 ‘호수탕’(목요일 운영), 동구 화정동 ‘청화탕’(수요일 운영), 북구 화봉동 ‘화봉탕’(목요일 운영),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남창탕’(화요일 운영) 등이다.
이용 요금은 등록장애인은 무료이며, 중증 장애인에 한해 동반자 1인까지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울산시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서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여 중증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으며, 차량이용이 필요한 장애인을 위하여 차량운행도 실시한다.
특히, 장애인 전용목욕탕은 경사로, 핸드레일, 샤워용 의자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편의용품이 갖춰져 있어 장애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목욕을 즐기고 서로간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정보교환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 전용목욕탕별 1일 이용인원이 180여명 정도까지 가능함에 따라 연간 4만3,0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전용목욕탕 운영으로 그 동안 일반 목욕탕 이용을 꺼리던 장애인들의 목욕 욕구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전용목욕탕 개장식’은 3월 2일 오전11시 중구 남외동(산전 현대골든 APT옆)에 소재한 신천지탕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시의회의장, 조용수 중구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시설물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