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해성법무사, 통합 창원시장 출사표 던져
통합 창원시 원년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
기사입력 2010-03-04 10:4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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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해성 법무사는 지난 3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2일 실시되는 통합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해성 법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시장은 통합에 따른 지역 간 계층 간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화합을 이끌어 내어야 하며, 통합시장은 과거지향적인 행정가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통합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창원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과 행정중심 도시로 만들고 마산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재개발을 통한 구조고도화를 기하여 로봇랜드사업의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해양관광산업과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고 진해는 군사시설의 이전으로 인한 개발 축을 복원하여 부도심개발사업과 항만물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창마진 108만 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창원공단의 1,800개 기업체와 300여개의 역외 기업체, 마산의 900여개, 진해의 350개의 기업체등 3,350여개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입품을 대체하는 신소재 부품개발비와 혁신기술과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자금을 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일거리 창출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하 법무사는 한 가지 생각만 하는 우직함으로 삶을 살아왔는데, 창원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와 공안부에서 약 20여 년간 근속한 그는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대쪽 같은 사람이다.
그는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줄곧 검찰청에서 20여년을 근무했는데 일반적인 검찰공무원의 로테이션이 3년을 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한다면 유래가 없는 일이다.
그는 “한 분야에 오래 있었던 게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맡은 일에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었다”며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쌓아온 경험으로 자신의 일은 물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일 수 있었노라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검찰공무원에 재직하고 있을 당시에도 대검찰청 건의문으로 ‘국가재정증대방안’을 보고서로 올리기도 하였고, 정치인들에게는 재정정책에 대한 비판의견과 시정조치까지 보고서로 올리는 등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곧은 사람이었고, 자신이 가진 법률지식과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움으로 사회의 낮은 곳을 보는 선각자였다.
하 법무사는 시민들의 대변인으로 뛰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불량자는 4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업상 신용불량자들과 자주 만나게 되는 하 법무사는 신용불량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신용불량자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산업역군”이라고 강조하며, “헌법정신을 무시하고 법질서를 파괴하는 범법자들에게는 정례적인 사면권을 행사하면서 신용불량자들에게 아무런 구제 조치가 행해지고 있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법무사인 그의 직업으로 볼 때 여러 가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무시할 수 없다는 말에서 대쪽 같은 그의 성품이 더욱 분명해진다.
그는 55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곳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법무사라는 직업 외에도 한나라당 경남도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창원 희망국민연대 경남대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경남 본부장, 밀양 향우회 회장 등 40개 가까이 되는 지역사회단체의 중역으로 맡은 바를 다하고 있다.
하 법무사는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경남장애인인권연맹 후원회장’등의 활동으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300만 명의 장애인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는 “장애인은 나와는 무관한 사람이 아닌 또 다른 나”라고 힘주어 말하며,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봉사, 노인봉사 등 주위 소시민들을 돌보는 일부터 국가운영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시행하는 부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까지 그가 가지고 있는 봉사의 범위와 한계를 가늠할 수 없다.
또한, 하 법무사는 바쁘게 활동하는 와중에도 시와 공단이 협력해야 한다는 주제를 담아 직접 저술한 책을 지난 20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정재욱 창원대 행정대학원 원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불이’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하 법무사는 이 책에서 “행정과 기업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세상과의 만남 , 아름다운 원칙, 변해야 한다 ,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 , 녹색성장 , 시공불이 , 맑고 향기롭게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서민의 입장과 시각에서 평소 생활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을 정리했다.
하 법무사는 밀양 세종중·고교,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2년및 학점 은행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창원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