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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즐길 거리 가득…대전시민의 행복선언!
다채로워진 숲·하천·장터 등에서 나와유(I&YOU) 캠페인 추진
기사입력 2010-03-09 12: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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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숲으로, 하천으로, 장터로, 그리고 공연이 곁들여진 볼거리, 즐길 거리가 연중 이어진다.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2010 대전·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그동안 확충한 도시 숲, 생태하천 등에서 연중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나와유(I&YOU)'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나와유’는 나(I)와 유(YOU), 우리 모두 하나라는 뜻과 함께 ‘밖으로 나와 즐기라’는 중의적 표현이다.
 
‘나와유’ 캠페인은 크게 자전거로 나와유~ ,숲으로 나와유~ ,냇가로 나와유~ ,구경하러 나와유~ ,장보러 나와유~ 등 5개 브랜드로 나눠 70여개의 다양한 이벤트를 시민참여형으로 전개하는 프로젝트다.
 
5개 단위, 7개 연계사업으로 펼쳐지는 ‘자전거로 나와유~’는 3대 하천과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올해 100개소, 1000대로 확대 운영되는 공용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을 중심으로 행사가 추진된다.
 
먼저 자전거 동호인 등 1만 2,000명이 참가하는 3.1절기념 자전거 대행진이 우천으로 연기되어 오는 21일 실시되는 것을 비롯해 4월 유채꽃 맞이 자전거 대행진, 8월 3대 하천 자전거길 탐방, 10월 전국 MTB대회 및 자전거대행진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기존사업의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타슈 달인 찾기 수기공모전, 타슈 올림픽, 시민이 추천하는 자전거 여행코스 등 연계사업도 추진된다.
 
‘숲으로 나와유~’는 11개 단위, 5개 연계 사업으로 운영되며, 한밭수목원, 플라워랜드, 유림공원, 정부청사 도시 숲, 장태산·만인산휴양림, 계족산 100리 숲길 등 7대 명품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들 숲에는 연중 100여명의 숲·곤충 해설사, 자원봉사자 등이 배치돼 유치원, 학교 등 단체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아마추어 예술인들을 위한 상시 공연·전시장이 마련돼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요 행사로는 계족산 황톳길 걷기, 범시민 우리 산 등반대회, 한밭수목원 대축제, 보문산 아쿠아월드 개장 등이며, 일부 공원에는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이 자물쇠를 채워 사랑과 우정을 맹세하는 이벤트 공간인 ‘사랑탑’을 설치해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3대 하천을 중심으로 운동과 레저활동을 즐기는 ‘냇가로 나와유~’는 6개 단위 4개 연계사업으로 구성됐다.
 
오는 4월 준공되는 목척교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소규모 무대를 만들어 1년 내내 예술 공연이 끊이지 않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음악분수 등 이벤트 무대에서는 작은음악회와 판토마임, 마술쇼 등을 정기적으로 올릴 예정이다.
 
3대 하천 주변 27만 5,000㎡를 시민들에게 분양, 꽃밭을 직접 가꿀 수 있도록 하고 갑천호수공원에서는 4월부터 수상스포츠 체험교실이 운영되며, 3월중 준공하는 갑천물놀이공원과 경관보도교에 이어 각종 수변무대도 착공할 예정이다.
 
집 주변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구경하러 나와유~’는 18개 단위, 4개 연계사업으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시청광장에서는 토요콘서트가 열리고 문화예술의 전당 야외원형극장에서는 우리가락·우리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수요일과 금요일엔 시청 20층에서 수요브런치 콘서트와 금요문화산책이 열린다.
 
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 대청호 음악회, 대전무용제 및 시민 축전, 대전국제열기구축제, 세계 음식축제 등 굵직굵직한 축제와 함께 6월 남아공월드컵 야외응원전도 ‘나와유 캠페인’에 맞게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동구 직동 찬샘마을 등 5개 마을에서의 농촌체험마을 연중 운영하고 벚꽃 등 꽃동산이 조성돼 있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에서는 개화시기에 맞춰 시민에게 개방된다.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장보러 나와유~’는 5개 단위, 6개 연계 사업으로 운영된다.
 
한복패션쇼, 노래자랑, 품바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특히 중앙시장 벽천분수 무대를 중심으로 매주말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떡볶이, 순대, 막걸리, 족발, 해장국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먹을거리 코너와 마술쇼, 소규모 연주회 등을 결합해 데이트 코스도 구축된다.
 
시는 또 포인트 적립을 선호하는 젊은 주부를 위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일정액을 포인트로 지급하는 전용 포인트카드제를 상인회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연중 추진되는 유사한 행사를 ‘나와유’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연계시킴으로써 1년 내내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은 도시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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