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전국 최초의 마늘연구소 8일 준공식
마늘 고기능성․가공 상품 개발로 부자남해 성장동력 기대
기사입력 2010-03-09 13: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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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은 군의 중심 산업인 마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재단법인 남해마늘연구소(이사장 정현태)를 건립해 8일 오후 2시에 정현태 군수와 군.도의원, 경남도 남해안경제실장,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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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연구소는 군의 특화작물인 마늘의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중심 성장 동력으로 전국 마늘주산단지 지자체 중 최초로 건립되었다.
이동면 다정리 867번지 일원에 건립된 마늘연구소는 본관 및 연구동으로 활용될 연구소 건물을 지난해 5월에 착공해 총 29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총 건물연면적이 2071㎡로 1층에는 행정실, 소장실, 전시홍보실, 창업보육실, 공정개발실을 갖추고 2층에는 연구원실, 분리분석실, 미생물실험실, 기술개발실, 세미나실 과 160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지식경제부의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의 지원과 경상남도와 남해군의 적극적인 사업의지에 따라 2007년 7월 1일부터 시작되었다.
연구소를 신축하기까지 임시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인근의 경상대학이나 진주산업대학의 장비를 활용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확충된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를 갖추어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성낙주 소장(경상대 교수)을 중심으로 연구원 8명과 마케팅 담당 1명, 기술원 1명, 과 행정직원 2명 등 총 12명의 전담인력을 확보해 상시 근무체제를 갖추고, 건물연면적 990㎡의 시험생산동을 추가로 짓고 2012년 6월까지 연차적으로 총 135종 155대의 시설과 장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군은 마늘을 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식.의약품 개발로 관내 기업 지원과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울러, 남해마늘 재배 농가는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내다보이며 마늘의 재배, 가공, 홍보 및 관광과 연계된 마늘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부자 남해’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