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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먹고 자란 최상의 한우 ‘참예우’ 맛보세요”
기사입력 2010-03-12 13: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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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이미령 씨(가명 35)는 아이에게 주는 라면 한그릇도 건강을 따지는 엄마다. 면은 어떻게 만드는지, 국물을 내기 위해 넣은 재료는 믿을만한지를 꼼꼼하게 따진다. 가족들 건강은 주부가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런 깐깐한 소비자들도 이제 한우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이는 다양한 인증제를 통해 생산과정에서부터 식탁까지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겠다는 정부와 생산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8년 7월부터 18개월 동안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이력추적제 도입이 한우고기에 미친 직접효과가 1조365억원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증가하며 한우소비의향과 실제소비량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소비자가 옷이나 자동차를 고르듯, 한우 또한 생산부터 유통까지 브랜드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까다롭게 따지고 있는 것이다.

농식품부 장관상인 우수상 수상으로 품질에 대한 믿음 확인

이러한 깐깐한 소비자에게 진실된 마음의 예를 다하기 위해 탄생한 전북한우 광역 브랜드 ‘참예우(www.chamyewoo.com)’ 는 전라북도 11개 시군의 6개 축협(전주김제완주축협, 임실축협, 남원축협, 순정축협, 고창부안축협, 익산군산축협)이 참여하는 브랜드다.

참예우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비결은 지역의 브랜드 한우 생산 농가에서 생산된 혈통있는 송아지 구입에서 시작한다. 사료는 청보리를 주원료로 한 섬유질 발효사료만을 고집한다. 이는 건강섬유질 발효사료를 먹은 소는 대사성 질병에 강하고 소화력이 좋아 도축하면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우며 고유의 향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송아지 구입부터 철저히 관리되는 ’참예우’ 한우는 ‘2009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하며 품질에 대한 믿음을 한번 더 확인하며 깐깐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준비를 마쳤다.

우수한 품질의 참예우는 농협유통 및 도내 조합판매장 10개소를 비롯해 서울, 전주 등 5개소에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는 전문음식점을 30개점으로 확대하여 전국의 소비자를 가깝게 만날 계획이다.

꽃밭으로 만든 축사

또한 ‘참예우사업단’의 축산농가에 영산홍 6,000그루를 공급하여 아름다운 축사 만들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참예우클러스터사업단의 김갑균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사업은 사람도 아름다운 환경에서 자라면 행복하듯 가축도 마찬가지”라며“축산물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 방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참예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항생제 축산물인증 마릿 수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획득 및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로하스 인증을 받는 등 고품질 한우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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