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야권 후보 단일화
기초단체장 후보도 단일화 이룰 것
기사입력 2010-03-24 03: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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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이하 희망자치연대)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이 6·2지방선거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문을 이끌어 냈다.
이들은 23일 오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2차 연석회의를 열고 합의문에 희망자치연대 공동대표 자운 스님과 최철국(민주당)·이병하(민주노동당)·이봉수(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아성에 범야권의 단일화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먼저 한나라당은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이달곤 전 행자부 장관의 신경전에서 이 전 사무총장이 상대적 여론지지도가 낮아 무소속 출마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연대는 경쟁력을 갖추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최철국 의원은 "민주당에서 여러 방면으로 파악한 결과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최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남지역에서 야권연대로 돌풍을 일으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봉수 위원장은 "지방정권 교체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모든 것을 배제하고 대의를 위해 각종 기초단체장 후보도 단일화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만들어진 희망자치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의 화두를 '반한나라당', '반MB(이명박)'로 내세우며 야권 후보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 의견을 거쳐 단일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