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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기능경기대회 전국16개 시·도에서 개최
기사입력 2010-04-05 19: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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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장관 임태희)와 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 유재섭)이 후원하고 전국 16개 시·도에서 주최하는 기술·기능인의 축제, 2010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4월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연다

이번 대회에는 산업변화에 발맞춰 피부미용 직종이 신설되었으며, 기계설계/CAD, 정보기술, 용접 등 총 56개 직종에서 각 지역의 최고 실력자를 뽑는 대회로서 역대 최다인 10,24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 수여 및 상금이 지급되며, 오는 9월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영국기능경기위원회 대표 Simon Bartry가 우리나라의 지방경기대회를 참관하기 위하여 방한한다. Simon Bartry는 2011년도 영국 런던 국제기능올림픽개최에 앞서 삼성전자와의 스폰서 협조 요청도 할 계획이다.

본 경기 외에도 각 지역의 특색과 문화에 맞는 지역특성화직종 및 문화·시연·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대회기간 중 펼쳐진다.

지역특성화 직종으로는 ‘서울특별시 상징 조형물 만들기‘, ’솔라카(solar car)‘ 경기, 부산의 영상문화와 기능경기대회를 접목시켜 대회 스케치를 다큐로 촬영하는 동영상촬영과 전북의 한지공예, 대전의 베틀로봇축구, 제주의 제주해녀물질 등 전국 17개 직종에 365명이 함께 참여하며,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김치담그기, 신라시대 복식체험, 방짜수저 제조, 장승 및 솟대 만들기 등 지역명장 및 기능전승자가 참여, 90개 이벤트(문화·체육·시연)를 펼쳐 다채로운 볼거리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해녀 61명이 출전하는 해녀 물질대회가 개최된다. 소라·전복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이번 대회에는 11일 1부(오전) 해녀물질대회, 2부(오후) 해녀 카악 경기대회로 열리게 된다. 제주의 전통 생업수단이자 상징적인 직업임에도 고령화와 종사인원감소 등으로 경제활동 및 전통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녀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개최되는 것이며, 이번 대회에는 최초로 외국인(호주) 선수 1명도 참여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유재섭 이사장은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오늘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기능강국의 토대”라며, “전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대회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1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우수한 기능인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합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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