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절단면 부근 김태석 상사 시신 발견
지난 3일 남기훈 상사 이후 두 번째 실종자
기사입력 2010-04-07 23: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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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인양준비을 위해 수중작업 도중 민간 잠수요원이 김 상사의 시신을 함미 절단면인 기관조정실 부근에서 발견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침몰 천안함 실종자 남기훈 상사(35)에 이어 나흘만에 발견된 김태석 상사의 시신은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안치됐다.
기관조정실에는 김태석 상사 외에도 5명의 승조원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천안함 침몰사건 사망자수는 2명, 실종자는 44명이다.
고 김 상사는 부사관 144기로 임관하여 전주함, 강원함, 제천함, 청주함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4월 13일 천안함에 부임하여 가스터빈 정비와 보수유지 임무를 맡고 있었다.
부인과 세 딸을 두고 있는 김 상사는 특히 지난 1일 실종된 상태에서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 김태석 상사의 시신은 백령도 사고해역 독도함을 떠나 이날 오후 7시30분께 2함대에 도착했다.
필자 역시 故 김태석 상사(37) 와 깊은 인연이 있다.
해군 선배로 전주함(1함대) 동해해상을 함께 지켰던 전우이기 때문이다.
故 김태석 상사(37) 는 항상 후배를 배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군인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