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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 섹시란제리 ‘아줌마들이 더 원해요’
기사입력 2010-05-30 15: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오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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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용품 상위1% 쇼핑몰인 '만냥성인용품'에서 판매하는 섹시란제리     ©
모 홈쇼핑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처음 만난 펜트하우스 란제리는 45년의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여 직접 디자인한 40여종 중 아시안 스펙 5종을 이번에 선보였다. 펜트하우스의 란제리는 여성의 가슴을 강조하는 브래지어와 밑트임이 있는 갈라팬티, 여성의 속살을 섹시하게 드러내는 올인원 스타일 속옷 등 지금까지 국내 란제리 업계에서 판매되던 ‘점잖은’ 속옷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의 것들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성인용품’ 취급을 받던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트하우스 란제리를 구매한 이들의 만족도는 회사 측의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고 한다. 판매된 지 수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음 번 판매는 언제냐’ ‘세컨 팬티만 추가구매가 가능하냐’는 고객들의 문의 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구매 고객의 연령 또한 2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고 한다. 미혼여성 보다는 주부들의 반응이 좋아 ‘섹시함’에 대한 우리나라 젊은 주부들의 시각이 변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기존 20대 중심의 섹시 컨셉을 40대까지 끌어올린 것은 섹시해지기를 원하고 여자임을 느끼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니치마켓을 잘 공략한 것이다.
한 주부는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란제리를 구매하고 싶어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 하면 그 품질에 의심이 가고, 매장에서 구매하려면 남들 눈이 있어 민망했었는데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니 남편과 함께 방송을 보면서 주문을 했는데 받아보니 그 품질에 더욱 신뢰가 간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성인용품 쇼핑몰인 만냥성인용품에서도 섹시속옷 판매량이 30~40대가 20대보다 월등하게 높다. 만냥성인용품 관계자는 “실제로 섹시란제리는 미혼여성보다 기혼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좋다”고 전했다.
[제휴사=일요주간 오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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