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 섹시란제리 ‘아줌마들이 더 원해요’
기사입력 2010-05-30 15: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오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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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펜트하우스 란제리를 구매한 이들의 만족도는 회사 측의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고 한다. 판매된 지 수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음 번 판매는 언제냐’ ‘세컨 팬티만 추가구매가 가능하냐’는 고객들의 문의 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구매 고객의 연령 또한 2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고 한다. 미혼여성 보다는 주부들의 반응이 좋아 ‘섹시함’에 대한 우리나라 젊은 주부들의 시각이 변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기존 20대 중심의 섹시 컨셉을 40대까지 끌어올린 것은 섹시해지기를 원하고 여자임을 느끼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니치마켓을 잘 공략한 것이다.
한 주부는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란제리를 구매하고 싶어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 하면 그 품질에 의심이 가고, 매장에서 구매하려면 남들 눈이 있어 민망했었는데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니 남편과 함께 방송을 보면서 주문을 했는데 받아보니 그 품질에 더욱 신뢰가 간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성인용품 쇼핑몰인 만냥성인용품에서도 섹시속옷 판매량이 30~40대가 20대보다 월등하게 높다. 만냥성인용품 관계자는 “실제로 섹시란제리는 미혼여성보다 기혼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좋다”고 전했다.
[제휴사=일요주간 오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