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거지' 발언 파문 논란
김두관, 사이버 수사 의뢰...강력대응
기사입력 2010-06-01 10:2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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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가 폭로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달곤 후보 측은 지난 29일 장영달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김두관 후보 지원유세 때 "이달곤이는 체질적으로 강남 사람이고, 강남 사람은 북마산 사람들을 거지 취급한다"는 내용의 녹취록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지지율에서 밀리자, 온갖 무리수로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장 전 의원은 마산 유세에서 이달곤이는 체질적으로 강남 사람이고, 강남 사람은 북마산 사람들을 거지 취급한다...내가 김정일이라도 천안함을 두 동가리 냈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측은 장 전 의원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전쟁이 일어난다’, ‘맥아더 동상 철거, 북한체제 홍보영화를 상영한 행위로 고발당한 바 있다"며 "이 같은 인물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원유세를 받은 김 후보는 민주당이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해 어제 한국노총 위원장으로부터 정정요구를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에 올려놓고 있다면서 "비겁한 언론플레이로 ‘아니면 그만이란식’의 이성을 잃은 자에게 도정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는 가면을 벗고 이곳, 저곳에서 대도민 사기극을 멈추어야 할 것이며, 대도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두관 후보측은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두동강'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두관 후보 측은 경찰사이버 수사대에 지난 29일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한 결과, IP는 호주에 있는 주소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달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열린게시판 507번(글쓴이 북마산) 글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공식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측은 "이 건은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명예훼손으로 더 이상 용서하는 것은 정의에 반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번 건에 대해 조해진 대변인과 조진래 경남 대변인을 고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두관 후보 측은 "전직 도의원들이 김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우리 경남도민은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고 어느 정파에도 소속됨이 없이 편중과 편애가 없는 공평한 지도자, 경제와 삶의 질을 높여낼 실력 있는 지도자, 경남 도내 어느 지역이나 계층, 직능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여 화합하고 안정감 있는 도정을 펼칠 지도자여야 한다며 김 후보가 적임자라고 지지했다. 한편, 한국노총 금속논련 경남본부장은 5월30일 한국 노총 소속 31개 현장 노조 지지선언을 전국 금속노련 경남본부 김명헌 산업 안전국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김두관 후보지지 선언한 것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보도내용에 첨부된 소속 사업장 위원장으로서 지지선언 내용은 허위이며, 명예를 훼손한 행위인바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선거일 전까지 정정 보도자료를 요구하며 시행되지 않을시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