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2차발사 사실상 '실패'
1단 로켓이 70km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
기사입력 2010-06-10 22:3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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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10일 오후 5시1분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 발사됐지만. 1단 로켓이 70km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돼 사실상 나로호 2차발사는 실패 됐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늘 오후 6시 반쯤 나로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5시 1분 발사된 나로호가 통신이 두절된 발사 137.19초 뒤에 폭발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또한 나로호 상단 탑재카메라 영상이 발사 137초 뒤 섬광처럼 밝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1단 발사체의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차 발사 과정에 폭발과 함께 추락한 나로호의 잔해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외나로도로부터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약 470km 지점의 공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