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바이러스성 간염 예방관리 철저를
전남축산기술연구소, 차단방역․예방백신 접종 당부…인체 무해 홍보
기사입력 2010-06-12 19: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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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오리 바이러스성 간염이 지속적으로 발생,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 및 예방대책에 나서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11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오리 사육규모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리바이러스간염은 도내 오리사육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실제로 오리바이러스간염 피해는 올들어 10농가에서 6만마리가 폐사됐고 지난해에도 23농가 16만7천마리가 폐사됐다.
오리 바이러스성 간염은 급성으로 진행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기 때문에 발병 후 항생제를 투여하더라도 치료되지 않으므로 예방만이 최선의 대책이다.
예방은 농가에서 원인체 유입을 막기 위한 사람과 사료차량 등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정기적인 소독이 이뤄져야 하며 오리들에게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예방백신은 1일령 때 물에 타 먹이거나 근육주사 접종방법이 있다.
박상국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 방역과장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과 함께 예방백신 접종을 꼭 실시하고 농가 및 부화장을 대상으로 질병예찰 및 백신접종 여부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이 질병은 어린 오리에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사람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발병한 오리는 바로 폐사하기 때문에 감염된 오리가 식용으로 공급되지는 않으므로 오리고기는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