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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신속 제거로 어민 피해 최소화한다
전남도, 16일 영광서 구제장비 시연…올해 2억 들여 장비 보급
기사입력 2010-06-15 23: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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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생동향 > ․ 노무라입깃해파리 : 경북 일부해역 소량 출현 ․ 커튼원양해파리 : 남해 일부해역 소량 출현 ․ 보름달물해파리     ©
전라남도는 수온 상승에 따른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예상됨에 따라 16일 오전 10시 영광군 원자력발전소 앞 해상에서 해파리 구제장비를 이용한 해파리 구제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해파리 제거망을 이용해 최근 영광 해역에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보름달물해파리에 대한 구제작업을 펼친다.

 

해파리 구제장비 시연회 개최는 최근 수온 상승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우리나라 연근해에 해파리 대량 출현으로 어구파손, 조업피해, 혼획에 의한 어획물 손실 등 어업피해 발생이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여름철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량 발생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1미터 내외의 대형 종으로 독성도 갖고 있어 안강망, 자망, 낭장망 등 정치성 어업에 대량 포획돼 어구를 파손시킬 뿐만 아니라 포획된 해파리를 처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여수시 등 11개 시군에 해파리 구제장비를 보급해 민관 합동으로 구제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종민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올해 이상저온 현상 등으로 해파리가 예년보다 늦어진 6월 말이나 7월 초부터 본격 출현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해파리 구제장비 제작을 완료하고 구제작업 참여 어선을 선정, 신속한 구제작업으로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해파리에 의한 어구피해에 대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보상을 적용받도록 돼 있는 만큼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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