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명품 남해마늘 본격 출하
마늘시세 강세, 높은 소득 전망
기사입력 2010-06-20 20: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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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명품 남해마늘이 수확을 끝내고 본격적인 마늘출하에 들어갔다.
군은 올해 15,000톤 가량의 마늘을 생산해 지난 4일 지역농협의 첫 경매를 시작으로 종구 및 자가 소비량 5,000톤을 제외한 10,000톤의 물량을 출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올해는 생산량 감소, 저장 및 수입물량이 줄고 다양한 소비가 이루어지면서 전년에 비해 높은 가격이 형성돼 시금치, 마늘종에 이어 남해군의 으뜸 효자작목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지역농협에서 경매된 등급별 평균단가는 1등급 3,900원/kg, 2등급은 3,600원/kg, 3등급 3,400원/kg, 4등급 3,300원/kg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4,000원/kg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18일 현재 경매 평균단가를 보면 3,152원/kg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4% 정도 높은 가격이다. 특히 올해 마늘가격은 하위 등급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올해 마늘의 생산량이 연간 소비량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마늘 가격 정도가 유지된다면, 마늘 460억 원, 마늘종 85억 원 등 올해 총 마늘 소득 545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마철을 맞이해 마늘재배농가에서는 마늘 건조.저장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마늘은 나트륨과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과 향이 좋다. 군은 지난 1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2015년까지 섬 전체의 마늘을 친환경으로 재배하여 범람하는 중국산 마늘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