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가 전교조등 특정단체 전유물 되선 안돼
윤용근 도 교육위원장 후보 사퇴
기사입력 2010-07-06 10: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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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총, ‘교육위원 중 선출’ 당론 모아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후보 등록을 한 윤용근 의원(진주)이 선거일 하루를 앞두고 전격 사퇴해 위원장 선거 의사일정이 변경됐다.
윤 의원은 5일 오전 10시 30분경,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제9대 도의회 원만한 원구성과 운영을 위해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후보 사퇴에는 민주당 . 민노당등으로 구성된 ‘민주개혁연대’의 한나라당 독식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비 교육위원이 교육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심각한 파장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방어책으로 보여진다.
윤 의원의 사퇴에 일각에선 한나라당측이 민주개현연대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교육위원장을 양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김오영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당 소속 38명의 의원들이 결정할 일이지, 감내놔라 배내놔라고 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해 보수성향의 교육위원을 후보로 내세워 선출한 가능성이 짙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11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전 의원총회에서 교육위원장은 교육위원중에서 선출하되기를 희망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교육위원 5명의 성향을 보면 보수 2명, 중도 1명, 진보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