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시, 중소기업에 통 큰 금융지원
지역中企 대상 0.5% 저렴한 우대금리… 창원기업사랑발전기금 출연 등
기사입력 2010-07-08 00:1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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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경남은행이 통합 창원시 출범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기업사랑운동 전개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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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시장과 문동성 경남은행장은 6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시와 경남은행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통합창원시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이날 맺은 협약은 창원시가 통합 창원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한 축인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유동성 지원이 절실하다는 인식하에 지역의대표적인 금융기관인 경남은행에 적극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는데, 이날 협약으로 오는 2011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지역 중소기업은 경남은행을 통한 금융대출과 관련해 각종 특례 지원를 받게 된다.
‘창원기업사랑대출’ 이라는 상품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통합 창원시에 사업장이 소재하는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총 3000억원 규모(한도 소진 시 사업종료)로 동일 기업 당 10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 기업대출 상품보다 약 0.5% 저렴한 우대 금리를 지원하고, 10만원 상당 소요되는 담보물현황조사수수료 면제, 운전자금한도 산출생략, 감정평가 생략 등 대출을 위한 절차 간소화는 물론 각종 편의도 제공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은행은 이와 더불어 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6월 말에는 총 대출금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창원기업사랑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창원시에도 출연할 예정인데, 창원시는 이 기금을 지역 중소기업 육성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성기범 창원시 기업사랑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이차보전율 2.5%∼3.0%)에 0.5%가 추가로 지원되는 효과로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창원을 본점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있는 경남은행이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섬으로써 더 큰 창원과 더불어 더 큰 경남은행으로 동반성장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