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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산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하절기 집단식중독 및 전염병 발생방지를 위한 유행예측조사 결과
기사입력 2010-07-09 00: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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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 집단식중독 및 전염병의 발생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어패류 등의 병원성비브리오균 유행예측조사 결과 일부 해산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집단 식중독과 전염병 사전예방을 위해 특히 하절기에 해산물의 섭취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병원성비브리오균 3종에 대한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본 감시사업은 5월 6일부터 월 2회 관내 대형할인마트 및 재래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산물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53건에 대한 검사를 하였고 기온이 내려가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더 이상 조리과정 없이 섭취하는 광어 등 활어회에서는 비브리오 균 3종(V. vulnificus, V. cholera, V. parahaemolyticus)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7월 1일 채취한 재첩 1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하고, 해산물 취급 시에는 다른 식재료에 이차적인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3군 법정전염병으로 패혈증 환자가 매년 6~9월경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면역저하 환자군에서는 치명률이 50%내외를 보이는 위중한 질환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하절기 해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 비브리오 패혈증균이란 

병원체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다에 살고 있는 그람음성 세균으로, NaCl의 농도가 1~3%인 배지에서 잘 번식하는 호염성이다. 오랫동안 다른 세균으로 오인되었다가 V. parahemolyticus와 달리 락토스(lactose)를 분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1979년에 V. vulnificus로 명명되었다. 이 균은 colistin 내성이지만, ampicillin이나 carbenicillin에는 감수성이어서 다른 유사한 세균과 구별할 수 있다.
 
전파양식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만성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시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잠복기는 1-2일이며, 피부감염의 경우는 약 12시간이다. 40세 이상의 남자에서 흔하며(남:여 = 9:1) 주로 해수온도가 18-20‘C로 상승되는 여름철에 서남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다.
 
증상 및 증후
두 가지 임상형이 있다. 창상감염형 :해안에서 조개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 등에 의해 생긴 창상으로 해수에 있던 균이 침입했을 때는 창상 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하여 급격히 진행되어 대부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가 생긴다. 잠복기는 12시간이며, 대부분 기존 질환이 없는 청장년에서 항생제 및 외과적 치료에 의해 회복한다. 패혈증: 기존 간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한 뒤 발생하는 원발성 패혈증으로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쇠약감 등으로 시작하여 때로는 구토와 설사도 동반한다. 잠복기는 16-24시간이며, 발병 30여 시간 전후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병소가 사지, 특히 하지에서 부종, 발적, 반상출혈,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치명률이 높다 (40-50%).
 
진단 및 치료
임상증상과 함께 원인균인 Vibrio vulnificus가 동정되면 확진할 수 있다. 특히 일주일 이내의 어패류 생식유무, 해수와의 접촉,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중 다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페니실린, 엠피실린, 세팔로틴, 테트라사이클린, 클로람페니콜 등 감수성 있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피부병변은 괴사된 조직이 있는 경우 절제, 배농, 절개 등 외과적 처치를 시행한다.
 
환자 관리
비브리오 패혈증환자 발생 시에 격리, 환경소독, 검역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예 방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56℃이상의 열로 가열하여 충분히 조리한 후 섭취해야 하며, 특히 음주를 많이 하고 간에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생선회를 먹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여름철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는 맑은 물에 씻고 소독을 한다.
전염병 신고
1)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2) 신고시기 : 7일 이내 신고
3)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비브리오패혈증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검체(혈액, 피부병변, 대변 등)에서 균 분리동정
○ 의사환자 :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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