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 오후 시간대 주의
기사입력 2010-07-11 15: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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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사고는 하루중 점심 후 나른해지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4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안전사고 475건을 분석한 결과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중돼 232건(49%)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인명피해가 오후2시에서 오후6시 사이 69명(5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반드시 준비운동과 함께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물에 들어가고 물놀이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하며, 수영에 자신 있더라도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될 수 있으면 주위에 있는 장대나 튜브 등의 물건을 이용해 구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식사 직후나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말고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해 호수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거나 무리하게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수영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개인의 안전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므로,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다가오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두달 동안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송산유원지와 임곡교 등 2곳에 수난구조요원 4명을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