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상생 발전 손잡다
동남권 핵심부품·소재산업 집중투자 성장기반 구축
기사입력 2010-07-12 08: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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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출자한 213억원 규모 벤처투자조합 결성,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부산과 경남이 공동 출자한 최초의 투자조합 탄생으로 동남권 핵심부품·소재산업 집중투자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12일 오후 5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허남식 시장, 출자기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부산과 경남이 공동 출자하는 ‘부산·경남 공동 벤처투자조합’ 결성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동남광역경제권 상생과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KoFC-BK-Pioneer-Champ-2010-13 투자조합’의 탄생을 알리는 ‘부산·경남 벤처투자조합 결성식’이 7월 12일 오후 5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총 213억원 규모로 첫 발을 내딛는 ‘KoFC-BK-Pioneer-Champ-2010-13 투자조합’은 출자자인 BK인베스먼트주식회사(대표 조수현)를 출자금 운용기관으로 정해 7월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운용한다.
‘BK파이오니아 챔프 투자조합’은 동남광역경제권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기술경쟁력 제고 및 경영혁신을 통한 고용창출로 지역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조합 투자 규모는 한국정책금융공사 130억원을 비롯해 부산시 19억원, 경남도 10억원, 부산은행·경남은행 각각 10억원, BK 32억원, 기타 2억원 등이다.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6일 부울경 경제관계관회의 때 동남경제권이 지속적으로 국가발전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국제적 산업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동발전방안으로 채택,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주관하는 벤처투자조합 투자운용사 공모에 응모해 선정됨으로서 130억원의 공사 정책자금을 유치하고 경남도와 부산시를 비롯해 7개 출자자가 83억원을 출자해 총 213억원의 투자금을 마련, 오는 12일 결성식을 갖게 된 것이다.
투자조합 결성식은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조성제 BK인베스트먼트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문동성 경남은행장, 이진복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자금 운용사 경과및투자 운용계획 보고, 조합결성 축하 퍼포먼스, 출자자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조합 결성이 경남·부산이 공동으로 출자한 최초의 투자조합으로서 양 시도가 추진하는 반도체, 영상, IT, 기계, 조선, 로봇, 바이오, 지능형 홈 등 전략산업과 연계해 핵심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함으로서 산업의 전후방 연관성을 높여 지역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져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남도와 부산시는 동남광역경제권의 모범적인 상생협력 파트너로서 동남권의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조합 결성 등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