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물의 최철호, MBC '동이' 자진하차
기사입력 2010-07-12 16: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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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뉴스 박정아 기자 = 여성 폭행과 거짓 해명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최철호(40)가 출연중인 MBC 드라마 ‘동이’에서 자진 하차한다. 최철호는 지난 11일 오후 6시 팔래스호텔에서 사죄 기자회견을 마친 후 같은 날 밤 드라마 ‘동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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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는 게시판에 “최철호 입니다. 일단 진심으로 ‘동이’ 팬여러분께 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관하여 물의를 일으킨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벌을 받는거라 생각하기에 하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저로 인하여 동이에 피해가 가는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반성하며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최철호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팔래스호텔 본관 지하 1층 다이너스티 홀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여성 폭행 사건과 이를 부인하고 거짓 해명한 사실에 대해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공개 사과했다.
최철호는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잠깐 얻은 인기를 잃을까 두려웠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 한 스스로가 원망스럽다"고 반성했다.
한편, 최철호는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 의 한 횟집에서 ‘동이’에 출연 중인 후배 손일권과 20대 후배 여성과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술 자리에서 서로간의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최철호는 여성을 팔로 잡아끌어 발로 엉덩이를 차고 얼굴을 미는 등 폭행했다.
그러나 사건 직후인 8일 최철호는 “여성을 때린 적은 없고 동석했을 뿐”이라며 폭행 사실을 부인하다 9일 SBS ‘8시 뉴스’에서 최철호가 여성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담긴 CCTV(폐쇄회로 TV) 화면이 공개되자 태도를 바꾸고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