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나는 여름, 냄새를 잡아라
아포크린선의 분비물(단백질)이 박테리아에 분해(한 시간 내에 분해)되어 썩는 냄새가 생기는 것
기사입력 2010-07-13 09:3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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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은 Osmidrosis(osm, 냄새), 땀 악취증, Bromhidrosis, Bromidrosis(brom, 악취) 취한증 등으로 불리며 Hyperhidrosis(땀 과다증)과 혼동이 되며 증상도 유사하게 나타납니다.액취증의 원인은 아포크린선의 분비물(단백질)이 박테리아에 분해(한 시간 내에 분해)되어 썩는 냄새가 생기는 것으로 사춘기 이후에 안드로젠의 분비증가로 아포크린선의 분비부가 발달하여 기능을 시작하고 액취증 환자는 아포크린선의 수와 기능이 증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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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80%), 흑인(90%), 일본인(10%), 한국인(7%)로 한국에서의 유병률은 낮지만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치료를 받는 수는 더 많습니다.
가족력이 있고 우성유전을 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빈도가 더 높습니다.
진단은 주관적으로 하며 병력에 냄새와 흰 옷에 노란 착색으로 진단 후 치료합니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고 비수술적 치료는 비누로 자주 씻거나 내의를 자주 갈아입어 분비물을 제거하거나 국소항생제를 도포해 세균의 발육을 막고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을 흡착하거나 변화시키는 방법등이 있으며 향수를 쓰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Aluminum chloride hexahydrate(데오드란트?, 드리클로?, DrySolⓇ)등으로 코팅해 물리적으로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보통 데오드란트 등은 취침 전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볼을 한 번씩만 굴려 발라주고 다음 날 아침 가볍게 물로 씻어내면 되므로 수술 전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겨드랑이 털이 있는 곳에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이곳의 피부와 피하조직을 모두 절제해 내는 수술을 했지만 반흔이 크게 남아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작은 절개를 넣어 피하조직만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재발률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피부이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치유되기 때문에 오랜기간(약 3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움직이지 않아야 하고 수술적 합병증이 생겨 통원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은 높습니다.
이외에 레이저를 이용하거나 지방흡입술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들은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기간이 짧으나 비용이 더 들고 재발률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