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환경 파괴 4대강 사업반대 기자회견 가져
기사입력 2010-07-23 18: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이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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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2명이 지난 22일 오전 부터 경남 창녕군 길곡면 함안보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을 기습 점거해 농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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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23일 환경운동연합 김석봉 공동대표와 진주환경운동연합 박창균(하대성당:신부),최세현 공동대표를 포함하여 수십명의 환경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과 삭발과 삼배일보 등으로 이명박 정부의 환경을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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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지난 22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한강 이포보의 상단 공도교와 낙동강 함안보 타워크레인 상부에 무단 침입하여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진본부는 한강살리기 사업과 낙동강살리기 사업은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수질을 맑게 하고 수량을 풍부히 확보하며, 복합레저문화 공간 확보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되어 지역주민들이 원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했다.
추진본부는 그럼에도 일부 환경단체 회원들은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외면하고 이날 새벽에 기습적으로 공사장에 무단 침입, 보 상단 공도교와 타워크레인에서 위험하고도 무모한 고공농성을 벌이며 공사를 지연시키고 국민들에게 근심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본부는 이번 기습적인 무단침입과 농성으로 인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한 모든 법적.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농성자 본인들과 이날 고공농성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왔던 환경단체 등에게 있다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정부와 시공사, 관계기관은 이들 농성자들의 돌발 행동과 만약의 불미스런 사태에 대비하여 하부 쪽에 최대한의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폭염이 쏟아지는 최근 여름 날씨를 감안, 이들 농성자 및 단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설득하고 도와서 고공 농성자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농성을 접고 무사히 내려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