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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통합창원시장 박완수에게 듣는다.
통합시 골고루 잘사는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터..
기사입력 2010-07-26 17: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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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통합창원시장 박완수     ©
▶ 초대 통합시장 창원시의 발전과 포부는?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을 만나보니, 통합시 출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많았습니다. 특히 마산진해 지역의 시민들은 한결같이 창원과 같이 발전시켜 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통합시를 골고루 잘사는 세계적 명품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명품도시란 풍요롭고 더불어 함께 살며 품격이 높은 도시를 말합니다.
따라서 마산,진해,창원을 3대 거점으로 하는 강력한 성장벨트를 구축해 지역마다 남다른 가치가 있고, 특색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마산은 르네상스(都市復興)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마산의 과거는 정의로웠지만 이제 여기에 덧붙여 풍요로워야 합니다.
도심재생과 중심부 활성화사업 추진,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을 통해, 도시에 다시 사람이 모이게 하여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IT와 전자산업으로 고도화시켜야 합니다.
그리하여 마산 미래산업의 새로운 씨앗이 되고, 로봇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 겠습니다.
 
진해는 블루오션(面貌一新) 전략을 추진합니다.
발전인자가 풍부한 진해는 관광도시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청 개발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선벨트 해양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장래적으로는 다양한 국제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한 자유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창원은 스마트시티(高品格都市)를 추구합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일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혁신시키고,
도시품격을 세계 탑(TOP) 클래스 도시 수준으로 한층 높이겠습니다.



▶마산 진해시민들의 소외된 민심에 대해 시장님의 방안은 어떠하며 특별한     대책은 있는지요?

 
창원,마산,진해지역은 역사적 동질성을 갖고 있고 그동안 행정적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사실상 동일 생활권입니다.
이번 통합으로 일부 시민들께서 “시”의 명칭이 없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그 지역이 없어지고 시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통합으로 인해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로 그대로 존치하고 있고,
또한, 부정에 맞서 쟁취한 마산의 민주정신과 나라를 위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를 위한 충의의 정신은 영원히 계승발전 될 것입니다.
 
이번 통합은 단점보다 혜택이 더 많습니다
먼저, 시민의 복지혜택과 행정서비스는 더욱 향상됩니다
장수수당, 출산장여금, 경로당운영비 등은 3개시가 최고수준을 지원받게 되며
구청의 역할을 강화하게 됨으로써 시민생활에 밀접한 행정을 더욱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3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시민단체 및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를 구성 운영합니다.

또한, 마산은 지역상권활성화와 자유무역지역 고도화를 통해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진해는 남해안 발전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는 균형발전 로드맵을 수립 하고
시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중교통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철도 개설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08만 시민모두가 우리는 하나이고, 한도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 마산시청, 진해시청의 건물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청사담당)

 
구 마산,진해시청의 직원들의 일부가 창원시 본청으로 이전됨에 따라 여유공간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공공시설 공간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휴식공간, 문화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빠른시일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활용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창원항 발전과 태풍 영향권에 접했을때 마산구민들을 위한 안전대책과 방재    역할은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아시다시피, 마산지역은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사망 18명, 부상 14명의 인명피해와 1만여명의 이재민 등 총 6천여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특히, 구항(어시장 일대)과 서항(두산아파트·옥수장어구이주변)지구에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했는데, 우리시에서는 이 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항(어시장 일대)지구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2005년부터 국비등 178억원을 투입하여 배수펌프장을 건립했으며, 재해문자 전광판(6개소) 및 라디오 경보시스템(18개소)을 설치하고 휴대폰 문자전송시스템 및 자동조위기상관측시스템 (3개소)을 구축하는 등 사전 재난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항과 서항지구 해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방재언덕 설치 및 연차별 개선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자연재해위험지구 48개소에 대해 간부 공무원 144명을 예찰책임자로 지정하여 우수기 전·후 점검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기상예·특보 발효시에는 재난대비 행동매뉴얼에 따른 일사불란한 대비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 및 악천후 기상예보시 시 산하 전 기관과 해당지역 방송국에 기상특보를 제공하고, 라디오 경보 및 자동음성통보,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도로소통상황과 항만시설이용 자제 등 재난대비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통합시 출범후 민원체계 정상화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시장님과 구청장과의 협조, 민원처리에 관해 대응책은?

 
창원시의 구청은 자치구가 아닌 일반구로서 시장의 하부조직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시정전체를 다 이끌어 갈 수 없으므로 구청장의 권한과 책임을 많이 주어 실질적으로 해당 구청의 업무는 구청장이 책임지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민원처리부분도 정책적인 부분은 본청에서 처리하고 시민생활과 직결된 복지, 생활환경, 세무 등의 업무를 구청에서 처리하게 함으로써 행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정착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2-3개월 정도만 지나면 출범 초반기 다소 불편 했던 민원업무도 오히려 통합전보다 훨씬 편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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