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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꼭 지켜주세요!
도움이 필요시 (국번없이)119,1399
기사입력 2010-08-09 12: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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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8월부터 9월말까지 전국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받아 폭염피해현황을 파악했다.

폭염 피해는 대부분 일사병이나 탈수와 같이 경미한 신체증상을 초래하지만, 폭염에 취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체온조절이 안 되는 열사병의 경우는 응급진료가 필요하므로 응급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폭염피해를 부분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이 온열질환으로 확진 또는 의심되는 사례를 일별로 집계하여 다음날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응급의료기관 : 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 전문응급의료센터 4개, 지역응급의료센터 112개, 지역응급의료기관 328개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이미 알려진 취약인구가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지난 6월 「폭염대비 건강관리 매뉴얼」을 배포하였으며, 폭염으로 인한 응급실 진료현황을 주간단위로 매주 초에 알리고 폭염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 전했다.

□ 보고 대상 사례 

▶온열질환 확진 사례

- 환자의 상태가 열에 의한 것임이 확인된 사례로서 열사병(Heat Stroke), 일사병(Sun Stroke), 열실신(Heat Syncope) 또는 열경련(Heat Cramp)의 범주에 해당하는 사례

※ 화상(burn)과 악성 이상 고열(malignant hyperthermia)은 제외 

▶온열관련 의심 사례

- 온열 질환 확진 사례는 아니나 환자의 상태 악화에 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꼭 지켜주세요! / 이렇게 하세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세요.
▶시원한 장소(그늘이 있는 곳, 에어컨이 가동되는 공공건물)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스포츠음료나 과일 주스를 마셔 수분을 유지해 주세요.
▶커튼이나 천을 이용하여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차단하세요.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하루 동안 여러번 시원한 물로 얼굴과 목 뒷부분에 뿌려 주세요.
▶평상시대로 음식을 섭취하되, 시원한 음식 특히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나 샐러드 같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세요.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면 옷을 입으세요.
▶독거노인, 아픈 사람 또는 폭염으로 인해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체크하여 도움을 주세요.
▶폭염 관련 건강영향 및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증상
응급조치
▶피로감, 두통, 오심, 구토, 근육경련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
▶뜨겁고 건조한 피부(땀이 나지 않음), 빠르고 강한 맥박, 두통, 어지러움, 오심, 의식저하
환자를 그늘로 옮기고 119에 즉시 신고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물과 음식을 함부로 주지 말고 환자를 물에 담그거나 적셔 체온을 식히도록 함
▶도움이 필요할 경우 아래 번호로 연락하세요.
- 119/1339 (국번 없이)

폭염관련 질환 증상 및 대처방법

□ 일사병
질병특성
- 일사병은 열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 열에 상당시간이 노출되었으나 제대로 수분 및 염분 섭취를 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 노인에게서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며 땀을 많이 흘리고 창백하며 두통, 위약감, 구역, 구토, 어지럼증 등을 호소합니다. 피부가 차고 젖어있으며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습니다.
대처방법
- 일사병이 의심되면 서늘한 곳에서 쉬면서 시원한 음료, 특히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고 맥주 등 알콜이 포함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 것도 좋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는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열사병
질병특성
- 열사병은 일단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높아 열관련 응급질환 중 가장 심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이는 체온조절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잃으면서 생기는데 발한기전 등이 망가져 지속적인 체온상승을 보이게 됩니다.
주요 증상
- 대개 40도가 넘는 높은 체온이 관찰되고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합니다.
-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 구역의 증상을 보이며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대처방법
- 열사병의 치료에는 무엇보다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를 차가운 물에 담근다거나 환자에게 물을 뿌리면서 바람을 불어주는 방식 등이 유효합니다.
- 이때 환자의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함부로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니 삼가야 합니다.
- 가급적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이것이 어렵다면 1339 등으로 전화를 걸어 치료에 대한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 열경련
질병특성
- 열경련은 여름에 많은 땀을 배출한 뒤 생기는 질환으로 땀에 포함된 염분과 수분으로 인해 체내의 나트륨 성분이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며, 강한 노동이나 운동 후 생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요 증상
- 주로 근육의 경련과 통증을 수반합니다.
대처방법
- 열경련이 의심되면 일단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하도록 하면서 스포츠 음료나 나트륨이 포함된 쥬스 등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면 안되고,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된다면 바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합니다.

□ 열부종
질병특성
-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이고 심부의 혈액량은 줄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이 열부종입니다.
주요 증상
- 흔히 다리에 부종이 생깁니다.
대처방법
- 다리를 올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 쉽게 회복됩니다.

□ 열실신
질병특성
- 체표면의 혈액순환이 늘어나면 뇌로 가는 혈액량도 부족한 경우가 생기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이 열실신입니다.
주요 증상
- 보통 의식 상실이 주요 증상이며,
- 열실신이 일어나기 전에 어지럽거나 구역, 발한, 위약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대처방법
- 대개는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스스로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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