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이주여성 성공담 '우리는 친환경 제빵왕'방송
기사입력 2010-08-10 16: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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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으로 국내에 정착한 여성들이 친환경 제빵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연이 방송을 통하여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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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낮 12시 40분 MBC '다문화희망프로젝트-우리는 한국인'4회에서는 제빵왕을 꿈꾸는 동남아 출신의 이주여성들의 성공담을 소개한다.
목포에 달콤한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 2월, 한 사회적기업의 도움으로 탄생한 동남아 아줌마들의 제과점이 탄생했다.
한국인 실장 박명숙씨와 필리핀, 베트남에서 시집 온 국제결혼 출신의 이주여성들이 직접 엄마의 정성이 그대로 담긴 수제쿠키와 빵을 만들고 있다. 20여종의 쿠키와 빵을 만들고 있는 이곳은 방부제 없이도 부드럽고 맛있는 수제쿠키를 만들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처음에는 지역 내 복지기관들에 빵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후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지역 학교와 병원, 서울 시내까지 납품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안정된 수입과 한국사회 정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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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전문 NB글로벌 방성태 대표이사는 "다문화가정과 국제결혼이 사회적인 관심을 받는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언어, 문화, 재정 등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이 높은 경우가 많다. 목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국제결혼 출신 이주여성들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용기를 내어 한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 한국인 협력자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NB글로벌 방 대표이사는 "한국인 남편들의 적극적인 외조도 중요하다. 이주여성들이 마음 편히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격려와 한국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이번 방송을 통하여 국제결혼 출신 여성들이 성공적인 정착 사례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밖에도 방송에서는 '초보 외국 엄마들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호주 남편 저스튼의 연기자 데뷔기' 편도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