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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집을 찾아서..]마산 산호동 『오늘은 소 먹는 날』
“진짜 칡냉면 드셔보셨어요. 안 드셔봤음 말을 마세요”
기사입력 2010-08-17 14: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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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칡냉면 드셔보셨어요. 안 드셔봤음 말을 마세요”
오직 황소머리뼈와 사골로 우려낸 곰탕도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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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식품’에서 생산된 칡냉면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3년전인 2007년 9월, KBS-TV ‘소비자 고발’은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유명한 식당에서 시판중인 칡냉면에 칡이 없거나 있어도 3%만 첨가된 사실을 고발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고발’은 경남 창녕군 소재 ‘강원식품’에서 생산된 칡냉면에 칡이 20% 함유된 사실을 소개하면서 “작지만 양심적인 기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원식품에서 생산한 칡냉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식당이 마산에 문을 열었다. 마산상공회의소에서 산호초등학교 간 도로 사이의 ‘삼성타운’ 바로 앞에 위치한 ‘오늘은 소먹는 날’.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 식당의 전문 메뉴는 황소 머리뼈를 우려낸 곰탕과 국밥이지만, 한 여름철엔 한시적으로 냉면을 보조 메뉴로 내놓고 있다. 양심기업 강원식품이 생산한 칡냉면에 사골 육수를 붓고 그 위에 배와 오이, 큼직한 계란을 고명을 얹은 물냉면 한 그릇 가격이 3,000원. 비빔 냉면은 3,500원을 받는 다. 식당 주인 안석자씨(55세)는 “경기 불황에 외식하는 손님들의 가벼운 주머니를 감안해 가격을 대폭 내렸지만, 맛과 영양가는 일류 호텔 못지 않다”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오신 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광려축구동호회 하기문 감독은 “지난 겨울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오직 소머리뼈와 사골로만 우려낸 곰탕맛에 반했더니, 올 여름엔 칡냉면이 또 유혹을 한다”며 웃어보였다. 이 식당엔 지방의회 의장과 직원 수십명이 단체로 찾았는가 하면, 현역 지방의회 의원들과 공무원들도 단골이다.
 
운좋은 날이면 이날 갓 잡은 소의 천엽과 간을 공짜로 맛볼수도 있다.

[주요 메뉴 및 가격:곰탕 6,000원. 소국밥 5,000원. 물칡냉면 3,000원. 비빔칡냉면 3,500원 예약전화:055)244-7066] -단체 및 출장 국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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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있는 집을 찾아서..]마산 산호동 『오늘은 소 먹는 날』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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