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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볼리비아 새마을 운동 의원연수단 접견
기사입력 2010-08-28 12: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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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국회의장,볼리비아 새마을 운동 의원연수단 접견     © 안기한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27(금) 오후, 새마을운동 연수차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다비드 산체스 에레디아(David Sánchez Heredia) 상원의원, 미치아키 나가타니 모리시타(Michiaki Nagatani Morishita) 전 대선후보를 비롯한 볼리비아 의원연수단 일행의 예방을 받고 한-볼리비아 관계발전 등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볼리비아 새마을운동 의원연수는 8.18(수)부터 2주간 원주에 소재한 가나안농군학교에서 한국의 새마을 운동 성공 사례 강의, POSCO·현대중공업 등 산업시찰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을 경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모두 14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1965년 양국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진 한-볼리비아 정상회담차 8.25(수)일부터 3일간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Juan Evo Morales Ayma) 볼리비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것이다.

박희태 의장은 볼리비아 의원들에게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관계가 한층 격상되었으며, 많은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리튬을 비롯한 광물자원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계기로 양국이 호혜적 협력 파트너로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볼리비아 의원들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예방을 허락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뒤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양국 국기가 새겨진 배지를 박 의장에게 달아주기도 했다.

의원 연수단은 “한국이 이룬 놀라운 발전 성과를 직접 보고 가는 이번 기회는 매우 값진 경험”이라면서, “한국이 가진 기술과 볼리비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결합되면 양국 모두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인적자원밖에 없다”며,“볼리비아의 풍부한 자원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한국의 기술과 인적자원이 볼리비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이어“볼리비아 의원들의 새마을 운동 연수가 볼리비아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새마을 운동의 정신은 단순히 ‘잘 살아보자’는 것이 아니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자는 것”임을 강조하고,“그 정신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으니, 볼리비아도 온 국민이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임해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의원 연수단이 한-볼리비아 의원친선협회 설립 등을 제안하자 “추진해 보겠다”며 양국간 의회교류 활성화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오늘 면담에는 윤원중 의장비서실장과 한종태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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