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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낙뢰 대피법
여름철 낙뢰 64%가 8월~9월초에 집중
기사입력 2010-09-06 17: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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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철 낙뢰 발생 횟수는 총 913,096회로 이중  64%(581,661)가 8월에 집중되어 발생하였다. 이는 8월과 9월초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머물면서 대기가 불안정하여 낙뢰를 발생시키는 구름대가 발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낙뢰감시를 위하여 전국 24개소에 낙뢰센서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낙뢰의 위치 및 강도 등의 실시간 관측자료를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를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7년 11월부터 시행된 낙뢰문자서비스를 2009년 10월에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유관기관에 확대 제공함으로써 낙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하고 있다. 무엇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2010년 9월 5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등산객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마포구 풍력 발전실이 화재로 4천여만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최근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낙뢰로 인한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안전한 낙뢰 대피법

□ 최근 들어 등산 인구가 크게 늘어 산에서의 낙뢰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산에서 안전하게 낙뢰에 대피하는 방법은?

○ 외출시 먼저 기상청 일기예보를 청취하고 낙뢰 가능성이 있을시에는 외출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 산은 낙뢰의 안전지대가 절대 아니므로, 낙뢰가 예상될 때는 가능한 등산을 삼가한다.

○ 낙뢰는 높은 물체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산의 정상부에서 낙뢰를 만나면 신속히 저지대로 이동한다.

○ 낙뢰 발생 시 즉시 몸을 낮추고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안으로 대피한다.

○ 키 큰 나무 밑은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한다.

○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뉘어 놓고, 가능하면 몸에서 멀리 던져 놓는다.

○ 야영 중일 때는 침낭이나 이불을 깔고 앉아 몸을 웅크려 낙뢰가 소강 상태에 들기를 기다린다.

○ 주위 사람에게도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대피할 때에는 다른 사람들과 최소 5m 이상 떨어지되,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추고 손을 무릎에 놓은 상태에서 앞으로 구부리고 발을 모은다.

○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면서 돌풍이 몰아 칠 때, 특히 바람이 많은 산의 정상부나 산골짜기 등지에서는 낙뢰 위험이 높으므로 신속히 대피한다.

○ 마지막으로, 산에서 번개나 천둥이 치면 당황하지 말고 30분 정도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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