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개 체육회 연말까지 통합‘합의’
내년 도민체전까지는 지역별 개별 출전하기로
기사입력 2010-09-16 11:0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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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각종 단체의 통합이 부진한 가운데 3개 지역 체육회가 통합을 결의해 향후 다른 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창원.마산.진해 체육회는 14일 오전 각 체육회 사무국장과 사무차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오는 연말까지 체육회를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체육회 관계자들은 행정구역 통합의 취지에 맞춰 체육회가 하루빨리 통합해 큰 틀에서 새로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오는 연말까지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행정구역 통합 이전 각 체육회별로 선수영입을 마친 상황이어서 내년 5월 창원에서 열리는 ‘제50회 도민체육대회’ 때까지는 각기 지역별로 개별 출전하고 각 체육회 사무국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3개시 체육회는 오는 연말까지 창원시체육회 운영규약을 공포하고 특별회비도 동결해 사실상 통합을 마무리 짓는 한편, 사무국 직원 등 조직을 정비해 내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체육회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한편, 체육회 관계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체육회 통합과 함께 체육인들의 화합과 복지향상을 위해 창원시체육회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건립시기 및 장소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난항이 예상되었던 체육회 통합이 가시화됨으로써 창원시 체육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물론 향후 각종 민간단체 통합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