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의 108산사 탐방기>영천 팔공산 수도사
기사입력 2010-10-05 09: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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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의 108산사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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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도 사
.소재 산: 영천 팔공산
.소재 지; 경북 영천시 신령면 치산리
.종 파: 대한 불교 조계종 제 10교구 본사인 은해사 말사
.창건 유래; 신라 진덕여왕 1년(647년)자장 유사와 원효대사가 함께 창건 했다고 하나 원효 대사는 648년에 스려가 되었으므로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충렬왕 22년(1296년)에 중창하였으며 조선 순조5년(1805년)에는 징월 스님이 중창 하였다. 본래 이름은 금당사 였다.
전해지는 말로는 절의 뒷산에 흡사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가 있어서 사람들은 이 바위를 병풍바위라 하는데 당시 원효대사는 이곳에서 1백여명의 불제자와 함께 수도를 하였다고 하며 이 때문에 절의 이름을 수도사로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산사를 탐방하고 거조암을 나와 오늘 마지막 코스인 수도사를 향해 출발 했다. 하루해가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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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 물어 도립공원구역인 치산 광광지 로 입장료 천원을 내고 들어섰다. 동네 청년들이 관광지 청소 명목으로 받는다 했다.
계곡이 어찌나 깊은지, 굽이 굽이 돌아가는 호젓한 계곡 길의 경치는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꼭 신선을 만나려 가는 길인 것 처럼 착각이 들 정도로 비경 이었다.
수도사에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다되었다. 절은 한참 불사 중으로 경내가 어수선 했다. 돌아보니 원통전과 산신각 승방 등이 보였다. 원통전 안에는 관세음보살이 좌상으로 모셔져 있고, 불상 뒤에는 노사나불후불탱화(보물 제1291호)와 지장탱화 신중탱화가 걸려 있었다. 부처님 뵈오려 물어 물어 왔는데 정중히 3배를 올렸다.
시간이 없어 산 위쪽 1km 지점에 3단으로 된 치산폭포가 절경을 이루어 등산객이 사시 사철 붐빈 다는데,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뒷날 채비를 단단히 하여 다시 한번 찾으리라 마음 먹으며, 늦은 시각 바삐 창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