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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누는 몸자세
권력자의 자세와 하급자의 자세 차이
기사입력 2010-10-05 11: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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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쫙 펴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자세를 취하면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보다 자신감 있고 대담해진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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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자세가 자신감을 준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사회심리학자 에이미 커디 교수는 심리과학 저널 최신호에 이를 입증하는 연구를 발표하고 "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자세를 바꾼 결과 취직 면접이나 회의, 대인관계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커디 교수는 26명의 여성을 포함한 42명의 피실험자들에게 권력자 자세 세트와 하급자 자세 세트를 각각 1분씩 취하도록 주문했다.

'권력자' 자세는 책상에 두 발을 올려놓고 두 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 낀 채 의자에 몸을 젖혀 앉는 방식과 책상 위에 두 손을 짚은 채 몸을 굽히는 방식으로 둘 다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반면 '하급자' 자세는 허벅지 위에 두 손을 모아 쥔 채 두 다리를 모으고 앉는 방식, 또 하나는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꼰 채 서 있는 방식으로 공간을 작게 차지하는 '수축형'으로 구분된다.

이런 자세를 취한 뒤 참가자들은 각각 2달러를 받았고 돈을 갖고 있든, 주사위 도박을 해 돈을 몽땅 잃든 두 배로 벌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었다.

이들은 또 자신이 얼마나 힘 있고 장악력이 있는 지를 수치로 표현했고 자세를 취하기 전후에 호르몬 수치가 측정됐다.

실험 결과 권력자 자세를 취한 그룹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올라간 반면 스트레스 홀르몬인 코티솔 수치는 내려갔다.

또 위험을 무릅쓰고 2달러를 두 배로 불리는 모험을 한 비율은 권력자 자세 그룹에서 86%였지만 하급자 자세 그룹에서는 60%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날개를 활짝 펴는 공작이나 가슴을 부풀리는 침팬지에서 보듯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동작은 동물 세계에서 사회적 서열이 높음을 과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이런 권력형 자세는 무리의 우두머리를 정하는 자연선택과 깊이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면접 보러 가는 구직자가 권력형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될 것이며 면접 전에 혼자서 이런 자세를 연습해 스트레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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