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가을 산사를 걷다.
단풍이 아름다운 사찰 마곡사
기사입력 2010-10-08 15: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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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이다.
기록에 따르면, 640년 신라 선덕여왕 9년에 자장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명종(明宗) 때 1172년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수하고, 범일(梵日)이 재건하였으며, 다시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수하고, 순각(淳覺)이 보수하였다.
조선시대에도 세조가 이 절에 들려 ‘영산전(靈山殿)’이라고 사액(賜額)을 한 일이 있다.
창건 당시에는 30여 칸의 대사찰이었는데, 현재는 대웅보전(보물 801)·대광보전(大光寶殿:보물 802)·영산전(보물 800)·사천왕문과 해탈문(解脫門) 등이 남아있다.
또한 마곡사는 가을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곳곳에 서 있는 큰 단풍나무와 사찰의 건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곳이다.
때문에 특히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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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가 마곡사를 찾은날....
거센 가을비가 쉼 없이 내렸다.
가을비와 더불어 단풍나무 끝에서 아롱진 빗방울이 가을미의 극치를 이루었다.
가을비와 함께 어우러진 옅은 안개가 산사의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붉은 단풍나무 잎끝에 매달린 가을비는 고요한 독경음과 함께 마음을 편안히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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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