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학력위조 논란 경찰중간발표 사실 밝혀..
기사입력 2010-10-09 00:4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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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가 8일 오전 9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사실을 잠정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달 가까이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스탠퍼드대에서 타블로의 재학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받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타블로의 학력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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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이른바 '타진요' 모임을 비롯해 학력의혹을 규명하라는 인터넷 카페가 잇따라 개설돼 진실 논란이 벌어졌다. 20만 명에 육박하는 카페 회원들은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넘어 이중국적과 표절 의혹까지 제기했다.
의혹이 확산되자 타블로는 성적표와 졸업확인서 등 증거 자료를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서류 조작의혹으로 번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결국 타블로는 지난 8월 자신에 대한 비방 글을 올린 네티즌 2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남은 수사기간 동안 이 네티즌들을 불러 비방글을 쓰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8일 오전 경찰이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허위학력 논란은 일단 공식적으로 일단락 되었다.
하지만, 이미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된 상태인 만큼 네티즌들의 의심이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