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대물' 흥행 행진은 어디까지?
기사입력 2010-11-10 15: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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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대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대물'은 전국 시청률 25.9%를 기록했다. 드라마 '대물' 인기도를 반영하듯 100억 원 대의 광고가 완판됐다.
'대물'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케팅전문기업 네오밥 신재규 대표이사는 "드라마 '대물'의 인기 비결은 잘 만들어진 기획, 캐스팅 성공 그리고 시대상을 적절히 혼합했기 때문이다. 힘 없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가와 검사, 남편을 잃은 한 평범한 여성이 대한민국 최고 통수권자로 변신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기획안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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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이사는 이어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박근형, 이순재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서혜림(고현정 분)과 하도야(권상우 분)의 연기 호흡이 자연스럽다. 그리고 현재 시대상과 비슷한 정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극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속이 후련하다.'는 대리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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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물'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31일 서울 반포 한강고수부지 촬영장에는 1천명의 일본팬들이 모였다. 일본 팬들은 권상우가 이수경의 손을 잡고 춤을 출 때 마다 환호성을 보내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촬영이 끝난 후 권상우는 일본 팬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인사하며고 해외에서 찾아온 일본팬들과 즐겁게 조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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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시청자분들께서 너무 많은 호응을 보내줘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하도야 검사역에 충실할 테니 끝까지 드라마에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네오밥 신재규 대표이사는 "현재 '대물'의 인기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해외 일부 국가에서 역대 최고가로 수출될 가능성 높다. '대물'과 같은 웰메이드 드라마는 국가 브랜드 향상 및 외화 획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