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숙 사망원인-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
로마국제영화제 초청되어 갑니다^^저도 로마서 처음 제영화를 보겠네요..심장이 뛰어요♥
기사입력 2010-11-16 13: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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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동숙이 일주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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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장이 뛰네' 주연 유동숙은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돼 지난 25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귀국 직후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유동숙은 이 달 2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입원한지 9일만인 지난 11일 오후 10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오렌지시네마 장편영화[심장이 뛰네](부산영진위 지원작)~로마국제영화제 초청되어 갑니다^^저도 로마서 처음 제영화를 보겠네요..심장이 뛰어요♥ "라는 글이 있어 무명배우로 살아온 고인의 설레임이 고스란히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했다.
이어 "심장이 뛰네" 허은희 감독은 16일 "심장이 뛰네" 사이트에 "그녀를 보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고인에게 미쳐 다하지 못했던 심정을 전했다.
한편 故 유동숙은 1973년생으로 부산여자대학 무용과를 졸업했다.
유작이 된 영화 ‘심장이 뛰네’는 30대 중반의 여교수가 야한 동영상을 접하게 된 이후 직접 포르노 여배우로 변신, 여성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