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기업명예의 전당’ 헌정식 개최
23일 CECO서, 얼굴동판․개인(회사)홍보물, 생산품모형 등 헌정
기사입력 2010-11-24 16: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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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창원시 올해의 최고경영인과 근로인에 대한 헌정식’이 23일 오전 11시 창원컨벤션센터 내에 위치한 기업명예의 전당에서 열렸다.김윤수 창원부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 회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창원시는 ‘2010년 올해의 최고 경영인’과 ‘근로인’으로 선정된 (주)에스엘전자 엄기오 대표이사와 지엠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주) 이상배 차장에 대한 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수상자 얼굴동판 및 주요 생산품 모형, 개인홍보물 등을 헌정했다.
또 지난해 헌정되었던 신성델타테크(주) 구자천 대표이사와 동양기전(주) 강찬수 과장의 얼굴동판은 역대 헌정자 부스로 옮겨져 기업명예의 전당에 영구 보존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김윤수 부시장은 “오늘 명예로운 헌정식을 갖는 에스엘전자 엄기오 대표이사와 지엠대우 이상배 차장은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텁고 사내외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는 분들로, 이런 분들이 우리 창원에 계시다는게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창원발전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기록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채소값 급등으로 대변되는 물가불안으로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어두워 힘든 겨울나기가 예상된다”며 “여기 모이신 기업인과 경제단체장들께서 모두가 훈훈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의 최고 경영인 상 수상자인 엄기오(52) 대표이사는 1977년 금성사에 입사한 것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엔지니어로서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1997년 12월 전기부품생산 전문회사인 (주)에스엘전자를 설립해 ‘고객을 위한 가치실현’, ‘사랑을 느끼는 회사’를 2대 경영이념으로 내걸며, 회사설립 12년 만에 78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중견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으며 일약 중리공단 대표 기업인에서 창원시 대표 기업인이 됐다.
창업 이래 혁신적인 생산시스템 개발과 R&D부문 투자에 진력한 결과, 매년 꾸준한 매출과 수출신장을 이뤄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중리공단 내에 제3공장 신설에 들어가는 등 매출증가세에 못지않은 지소적인 설비투자와 고용창출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550명의 대규모의 기업가족이 근무하는 에스엘전자를 만들고 있다.
또 볼링과 축구, 야구 등 사내 동호회를 적극지원하고 전직원 참가한 월평가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해 직원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노사간의 격의 없는 회사로 이끌고 있으며, 협력회사와의 정기적인 체육대회와 동호회 운영,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우수 협력업체에게는 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따로’가 아닌 ‘같이’라는 협력회사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사내외의 가족간의 결집력 다지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복지시설에 정기적인 의연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1사1교 자매결연을 통해 교구자재 지원과 결식아동 식비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의 최고 근로인인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주)의 이상배(51) 차장은 1977년 대우중공업(주)에 입사해 33년간 트랜스미션 가공.조립분야에서 다져온 실력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이론과 접목시켜 불필요한 공정을 줄이고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해 4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연간 75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데 공헌했다.
또 주야로 근무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자기계발에 대한 열정으로 기계가공기능장을 비롯한 다양한 자격증을 습득했고, 한국폴리텍7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며 끝없는 도전으로 2009년에는 기능인의 최고봉인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익힌 기술과 능력을 발휘해 후진 양성을 위한 활발한 사내강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본인은 물론 전 가족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한편, 2010 창원시 올해의 최고 경영인과 근로인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9월 30일 ‘2010년 기업사랑시민축제’ 기념식 때 개최됐으며, 이날 헌정식은 수상자의 모범적인 활동사항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05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6회째로 현재까지 STX그룹 강덕수 회장과 현대로템 이강원 직장 등 모두 12명의 기업인과 근로인의 얼굴동판과 홍보물 등이 헌정되어 있다.
☞기업명예의 전당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 이래 30여 년간 국가산업발전의 상징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밑바탕은 기업인과 근로인들의 땀과 노력임을 재인식하고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 9월 전국지자체로는 최초로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