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일일 브리핑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기사입력 2010-11-25 00: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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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붕우 합참 공보실장> 합참 공보실장입니다.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군에서 조치한 사항과 현재 조치 중인 내용 그리고 여러분들한테 설명 드릴 내용은 오늘은 합참 작전기획부장 신현돈 장군께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현돈 합참 작전기획부장>
합참 작전기획부장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상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제 11월 23일 이후, 현재까지 북한군의 추가 도발은 없었습니다.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군은 한·미 연합위기관리체제를 가동 중이며, 워치콘을 2단계로 격상하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대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엔사와도 상황을 공유하며, 북한 측의 정전협정 위반 현장조사를 준비하는 등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과 오늘 00시부터 약 20분간 전화협의를 통해서 현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 공동대응방안과 정보자산 지원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오늘 03시 20분부터 약 15분간 샤프 사령관과 전화협의를 통해서, 한·미공조과업들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샤프 사령관은 오늘 아침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작전사령관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등 긴밀한 한·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불법적인 도발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은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하여 영안실에 안치하였으며, 중상자 5명, 경상자 10명 등은 같은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국군은 북한군의 불법적 도발로 전사한 2명의 해병용사에게 삼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사자 무공훈장 추서 및 1계급 특진 등 희생장병 예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도통합병원의 합동분향소는 오늘 10시에 개소하였습니다.
군은 우리 해병용사는 물론, 무방비상태의 연평도 지역주민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포사격을 자행한 북한의 비인도적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북한은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힘과 아울러, 추가 도발 시에는 강력히 응징할 것을 엄중 경고합니다.
군은 민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적 포탄 낙하 시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대피소로 이동토록 조치하였으며, 화재진압, 소방·급수, 제독차를 출동시켜 민가에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피주민보건대책을 위해서 모포 460장, 핫패드, 음료수, 건빵 등을 각각 1,600개씩 지원하였습니다.
앞으로 연평지역 피해복구 T/F를 운영하여 북한 도발 입증을 위한 포격 증거사료 수집과 분석, 피해상황 파악 및 복구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군은 서북 도서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로 전환하고, 지·해·공 합동전력을 운용하며, 사전에 준비된 유형별 계획 및 예규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기하고 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지금 한·미 지휘부들이 긴밀한 통화와 화상대화 그리고 협의를 하고 있는데, 정보교류까지 하기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가장 궁금한 게 어제 우리 K-9 자주포가 80여발을 진지 일대를 타격했는데, 북한군의 피해규모 혹시 알고 있는 게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한·미가 정보자산을 집중해서 운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피해현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보자산을 집중 운용한다면, 좀더 파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 그동안 보면, 한·미 정보자산을 가지고 북한의 해안포나 이런 것들을 감시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어느 정도 포문을 열고 있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징후를 감지했다고 발표를 하셨습니다. 오늘 장관님께서도 국회에서 그렇게 답변하셨는데, 그렇다면 군의 입장에서 보면 일상적으로 열어놓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거나 그렇게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답변> 군에서 그것이 일상적인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사격을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각급제례의 위기조치반들을 소집해서 준비를 하고, 이러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취했기 때문에 이런 대응을 그래도 할 수 있었지 않는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연합위기관리가 선포됐는지, 그런 기사가 있는지 확인해 주시고요. 그 다음에 데프콘 3의 격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또 어제 북한의 포격방식이 군부대를 겨냥한 것인지 아니면 민간인 피해를 예상하고서도 말씀하신 대로 무차별적으로 쏜 것인지?
<답변> 우선 연합위기관리 선포까지는 아직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상의 데프콘 변경은 검토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북한군의 사격모습으로 보아서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좀더 분석을 해 봐야 되겠지만,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사격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평가하고, 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답변> (관계자)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민가지역에 아시겠지만 21동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고, 그 중에 19채가 불에 탔습니다.
<질문> 북한이 1차에는 150여발을 쏘고, 2차에는 20여발 해서 총 170여발을 쐈는데요. 우리는 이에 대응해서 80여발을 쐈거든요. 교전수칙에 이게 맞는 것인지, 저쪽에서 180여발을 쏘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공격을 했어야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는 1차에는 13분 정도 우리가 K-9 자주포 대응사격이 늦었는데, 2차 때는 우리가 곧바로 대응을 했습니까?
<답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도 제가 일부 기자 분들이 질문을 해서, 어제 수십 발의 포사격이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다량의 포탄이 여러 군데에 분산이 되어서 사격이 됐기 때문에, 포탄발수를 단시간에 예측하거나 예단할 수가 없었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밤새 우리들이 분석하고 평가해서, 현재까지 판단하고 있는 것은 170발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120㎜ 방사포와 일부 해안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 중에서 대략 90발 정도는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나머지 약 80발 정도가 내륙에 떨어진 것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발수를 가지고 대응사격을 하기에는 어제의 상황은 수량을 계산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현장지휘관이 전투감각으로, 통찰력으로 이를 평가해서 대응수준을 결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략 80발 정도를 대응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13분 말씀하시는데, 13분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 포병 사격, 유개화 진지 사격하는 시스템에 대해서 조금 이해를 하셔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개화 진지에는 사격을 하는 부분과 대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포가 포상 주변으로 떨어질 때는 유개화, 콘크리트 지붕 위에 있는 지역으로 포구와 사람이 같이 대피를 합니다. 그리고 포 떨어지는 것이 소강상태가 되면 다시 밖으로 나가서 사격준비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것은 포 진지별로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사격이 끝나고 1분 후에 우리가 곧바로 사격했다는 것은 각 진지별로 상황을 위축되지 않고, 정확하게 보고, 사격을 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을 단정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포병의 사격시스템을 잘 이해하시면, 그것이 어떤 정도로 우리 해병용사들이 용감했는지를 거꾸로 가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질문> K-9 자주포 2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훈련 중이었고, K-9 자주포 2대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2배 이상이 차이 나는 대응에 있어서 발수를 가지고 꼭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요.
<답변> 그런 부분은 아닙니다. 그 당시에 다른 포도 대비할 수 있었고, 고장 부분도 추가적인 설명을...
<답변> (상륙작전담당관) 상륙작전담당관입니다. 추가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7중대 포탄낙하 시에 최초의 포상의 사격을 끝마치고 우리 포 요원들이 정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포탄이 낙하되면서, 1포상과 5포상에는 직접적인 피격을 받았고, 나머지 포상은 인근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포 7중대에 약 20여발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중대장은 우선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내부포상으로 대피를 시켰습니다. 중대에 포탄이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중대장은 다시 외부포상으로 전개할 것을 지시를 했고, 전개하고 난 이후에 중대장이 사격능력을 하달해서 47분에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약 13분이 소요가 됐던 것입니다.
<질문> 어제 군이 당초에 어제 우리 군의 사격훈련을 호국훈련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호국훈련이 아닌 별도의 사격훈련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혼란이 있었던 것인지 설명해 주시고요. 그것이 북한이 우리가 먼저 공격했다는 주장하기로는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답변> (상륙작전담당관) 그 질문은 제가 답변 드리겠습니다. 호국훈련의 일환이었다고 제가 설명 드린 것은 어제 정례 브리핑 때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다시 제가 확인을 해 보니 그것은 아니었고, 호국훈련 기간 중에 연례적으로 훈련을 해 왔던 해상사격을 당시에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정정을 다시 했습니다.
<답변> 호국훈련이 아닐 때에도 정례적으로 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별도 훈련입니다. 여러분들의 보도자료에도 지금 ‘호국훈련 및 해상 사격훈련’으로 되어 있습니다.
<답변> (관계자) 추가 설명 드리겠습니다. 서북도서부대는 전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매월 1회 사격훈련을 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지 호국훈련 일정과 겹쳤을 뿐이지, 호국훈련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서북도서부대 사격훈련이었습니다.
<답변> (관계자) 호국훈련이라고 해서 우리 연평도, 특히 우리의 영토까지 침범한 불법적 행위는 어느 이후로도 용납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질문> 조금 전에 질문한 것에 보충질문인데요. 통상 북한에서 그렇게 전통문이 와서 사격을 할 경우에는 이렇게 대응을 하겠다고 하면, 통상 군에서 북쪽으로 다시 그것에 대한 해명이나 답변을 안 보내는 것이 일상적인가요? 그것에 대한 대응수칙은 없나요?
<답변> 그 부분은 국방부 차원에서 다룰 문제라서, 제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말씀드려야 되기 때문에.
<답변> (관계자) 그것은 국방부와 협의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나중에 국방부하고 협의를 해서 다시 한 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이번에 북한의 연평도 공격이 있고 난 다음에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서 자주포로만 대응을 했는데, 사실 북한의 해안포는 대부분 암벽을 뚫고 포를 숨긴 뒤에 그것을 감추고서 포문만 열고 발사를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우리 자주포가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지, 이런 의문이 많이 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자주포 공격 말고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레이저 유도무기나 미사일이 동원됐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하나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이번에 연평도 공격이 있고 난 다음에 추가로 백령도를 공격하기 위해서 해안포를 열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부분도 함께 확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첫 번째는 백령도에 전투력을 증강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생존성 보장과 아울러서, 그 부분은 금번 상황을 정밀분석해서, 우리가 전력증강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복안을 가지고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질문> 아니, 그 질문이 아니라, 첫 번째 질문은 북한의 해안포를 K-9 자주포만으로도 공격이 가능했는지 그 판단 여부에 대한 것을 여쭤 보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연평도 공격 이후에 북한이 또 다시 추가로 백령도를 공격하기 위해서 백령도 쪽 방향에 있는 해안포 문을 열고 이에 준비를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확인해 달라는 것입니다.
<답변> (관계자)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북한 해안포는 통상 단해상에 갱도 진지를 구축해서, 현재 사격진지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운영하고 있고 곡사화기로 해안포 진지를 직접 타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즉, 해안포 진지를 무력화하는 것보다는 막사나 주변에 있는 다른 시설을 무력화함으로써, 해안포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게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표적분석을 통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질문> 이번에 K-9 자주포 발사한 것은 결국 적의 해안포를 무력화 시키지는 못했네요?
<답변> (관계자) 해안포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 아니고, 해안포 중대 막사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질문> 이해가 안 되는데,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발사를 중단시키려면 해안포 자체를 괴멸시켜야 되는데, 그런 상황이 지금 K-9 자주포로 안 됐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상륙작전담당관) 처음부터 단해 진지 상에 있는 해안포를 곡사화기로는 제압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리들은 그 무도에 막사를 표적으로 해서 사격을 실시한 것입니다.
<답변> 제가 부연설명을 드리면, K-9, KH-179 이런 곡사화기는 전면 위로 뚫어진 구멍, 포안으로 포탄을 집어넣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지금 말씀하신 정밀유도무기나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런 차원에서 검토를 해 나갔다는 것입니다.
<질문> 그런데 왜 정밀유도무기를 쓰지 않았습니까? 곡사포로 공격이 한 시간 이상 진행이 되는 상황이었으면, 일단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서 해당 공격포인트를 우리가 공격해야 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왜 주변을, 막사에 있는 선수들도 사실상 공격을 위해서 다 해안포 진지 갱도 안으로 들어가 있었을 텐데, 그렇다면 우리가 결국은 빈 공간을 때린 것이 아닌가, 이런 얘기를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답변> (관계자) 지금 질문하신 부분이나 이런 것들은 추가적으로 우리가 답변을 드릴 텐데, 지금 계속 같은 분이 질문을 하기 때문에...
<질문> ***
<답변> 제가 아까 그것은 설명을 드렸던 부분인데, 실제 연평부대가 시상에 두 번에 걸쳐서 낙탄이 되었던 부분들을 그 당시에 수량으로 정확하게 셀 수는 없습니다. 지휘관의 오랜 경험과 직관과 통찰력으로 이것을 평가해서 대응사격을 하게 되는 것이 일반론적인 원칙입니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고요. 그래서 연평도 부대장이, 현장지휘관이 판단을 해서 대응사격을 한 것입니다. 대체로 ‘2배’ 이런 문구는 우리 교전규칙 상에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의지로서 강력하게 응징하고 대응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방침이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대응을 현장작전지휘관들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