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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야생 철새와 AI감염 가금에서 동일한 바이러스 검출
기사입력 2011-01-02 23:4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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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하 “검역원”)은 지난 ’10.12.29일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H5N1)”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만경강 청둥오리(12.7), 천수만 수리부엉이(12.10) 및 해남 가창오리(12.28)에서 고병원성 AI(H5N1) 바이러스가 분리된바 있으며,  지난해 12.28일 천안 발생농장에 인접한 풍세천(4km)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 H5N1형이 분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검역원은 "야생조류에서 분리한 바이러스 3건과 천안,익산의 가금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그룹(HA 유전자군이 2.3.2 그룹)으로 분석됐다"며, "이 중 2009년, 2010년도 몽골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닭이나 오리 등 살아있는 가금 또는 가금의 분뇨를 운반하는 차량으로 인하여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가금 분뇨를 농장 밖으로 이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모든 닭.오리 운반차량은 시군에 신고하여 각각 지정을 받고 차량에 ”닭출하 전용 운반차량“ 또는 ”오리출하 전용 운반차량“ 스티커를 부착토록 하고, 농가.도축장을 출입하거나 이동통제 초소를 통과하는 경우 관계자가 이를 확인토록 하였다.

 
특히, 가든형 음식점 등에 토종닭 등을 운반하는 차량은 필히 시군의 지정을 받고, 매주 소독여부를 확인받도록 하였으며,  가급적 운행을 자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철새에서 지속적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지자체에 철새 도래지 등에 대해 철저한 소독 등 관리를 당부했다.
 

HA 유전자군이란?

AI 바이러스는 혈구응집소(Hemagglutinin, HA)와 뉴라미나다제(Neuraminidase, NA) 등 8개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HA유전자 분절부위를 분석하여 종전 고병원성이었던 분절과 유사한 경우 고병원성으로 판단하고 있음. HA 유전자를 유전자가 유사한 것끼리 분류하는 방법인 유전자 계통발생학적 분석법으로 조사해 보면 이번 H5N1 바이러스는 2.3.2 그룹에 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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