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춥다고 산을 태울수는 없지 않은가?
기사입력 2011-01-05 16: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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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에서는 지난해 두 번의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해10월 23일에는 진해구 북부동에서 입산자의 실화로 인한 산불이 있었고, 11월 5일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산불이 있었다. 창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기 때문에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서 입산자의 실화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이외에 담뱃불, 방화, 쓰레기 소각이 있다. 날씨가 건조해지고 산에는 마른 낙엽들이 쌓이면서 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산불에 대한 위험성은 매우 증대된다.
산불은 우리의 자연자원을 훼손시키며 규모가 클 경우 잿가루와 연기 때문에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산불은 2005년 4월 5일 낙산사에서 일어난 것처럼 삼림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문화재마저 태워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산자들의 각별한 주의는 물론이고 행정구역별로 체계적인 종합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창원시 의창구는 올해 산불발생 취약시기를 맞이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불방지대책 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감시원과 산불진화대를 조직, 여러 가지 산불진화 장비를 구축하여 산불발생시 초기진화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쓴다고 한다.
산불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조심해야 하는 것이지만 날씨가 건조한 겨울에는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올해는 산불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조기진압 하여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