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신년음악회로 새해 첫 임시회 개회
10일 오전 본회의장서 시립예술단 초청… 기초지자체론 최초
기사입력 2011-01-10 12: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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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의장 김이수)가 2011년 새해 처음 열리는 임시회를 개회하기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창원시립예술단 초청 신년음악회를 개최해 큰 눈길을 끌었다.창원시의회는 창원시립예술단이 지난 한해 관내 기관, 단체를 순회하면서 활발하게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보면서 집행부와 시의회간 화합과 조화를 바라는 의미에서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립예술단 초청 신년음악회를 마련해 변신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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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년음악회는 창원시립교향악단 김인호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정세영, 바리톤 신화수 단원이 협연했으며, 공연규모는 본의회장 규모를 감안해 챔버오케스트라 규모인 실내악 연주회로 열렸다.
이날 헨델 오페라 ‘솔로몬’ 중 ‘시바여왕의 도착’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정세영이 한국가곡 김규환 곡 ‘남촌’을, 바리톤 신화수가 조두남 곡 ‘산촌’을 들려준 후, 소프라노와 바리톤 이중창으로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넬라 환타지아’를 함께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제5번’ 등으로 구성된 친숙한 연주곡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울려 퍼져 감동을 더했다.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이번에 창원시의회에서 열린 신년음악회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펼쳐진 의사당 음악회로,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신년음악회를 가진 것은 새해에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세계 속의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서로 힘을 합쳐 나가자는 다짐을 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