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개통 이후 이용객 불편사항 개선에 박차
창원시, 한국철도공사에 KTX 증회 등 개선 요구
기사입력 2011-01-19 23:4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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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장 박완수)는 지난해 12월 15일 경전선 KTX개통 이후 개통 1개월간의 이용객 수요를 점검하고,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KTX 증회를 요구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용시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KTX 개통 이후 신속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수도권과 1일 생활권에 들면서 이용객이 급증해 지난 한 달간 통합 창원시 3개역을 이용한 KTX 이용객은 1일 평균 4331명-창원중앙역 1578명(36.4%), 창원역 1132명(26.1%), 마산역 1621명(37.4%)이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창원시는 개통 후부터 현재까지 예매· 매진사태가 이어져 이용시민의 불편과 불만 속에 환승과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한국철도공사에 KTX 운행횟수 증회요구와 창원역과 창원중앙역 정차횟수 확대 등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마산역이 종착역인 경전선 KTX의 운행 횟수를 현재 편도 주중 7회, 주말 12회 운행 하는 것을 주중 10회, 주말 15회로 증회 요구했다.
창원역과 창원중앙역은 상.하행 모두 열차가 서행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정차 횟수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역사주변의 부족한 주차시설 확충(현재, 마산역: 195면, 창원역: 76면, 창원중앙역: 284면)과 주차요금 인하(현재, 창원중앙역 1일 주차요금 8000원, 열차이용객 30% 할인)등을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TX와 연계한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을 위해 역세권 개발이 되지 않은 창원중앙역의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공고하고, 시내버스 간선노선 신설, 택시 정류장 개선과 창원역에 고속(시외)버스정류장 설치 등 시민편의를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KTX개통 후 열차운행정보인 통합 창원시 3개역에 운행되는 모든 열차의 시간표 10만매를 제작해 배부하고, 역사주변의 교통시설물 정비와 개선 등 이용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또 오는 2월 7일부터는 이용객의 요구와 편의 도모를 위해 막차시간을 늘리는 등 일부 열차의 시간을 조정 운행하기로 했다.
한편, 통합 창원시의 KTX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측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첫 열차를 증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