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 아카몬 사장,박완수 시장 찾아와 사명·브랜드 변경 직접 설명
쉐보레도 많이 사랑 해주세요
기사입력 2011-01-31 15: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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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지엠대우의 마이크 아카몬(53,캐나다) 사장이 창원시를 방문해 박완수 창원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지난 2009년 10월 취임 인사차 방문한 이후 두 번째다.
아카몬 지엠대우 사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 지엠대우가 ‘한국지엠(GM Korea Company)’으로의 사명변경과 쉐보레 브랜드 도입을 발표한데 따른 회사입장 설명과 그동안 이어온 파트너십 관계유지 강화를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창원시장은 “아카몬 사장님의 탁월한 경영역량과 임직원들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내수와 수출이 획기적으로 증가한데 찬사를 보낸다”면서 “창원에서 만들어진 마티즈가 당당히 세계를 누비고 있는 것에 저와 110만 창원시민은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비록 28년간 사용해 온 ‘대우차’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에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더 큰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적인 의사결정이라 믿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원공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는 물론, 지엠대우 가족의 고용안정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에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그동안 지엠대우에 보내준 성원에 지엠대우를 대표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깊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면서 “새 브랜드 도입과 사명변경은 우리 회사와 관계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며, 장기적인 성장과 창원은 물론 한국 경제에도 더욱 기여하는 중대한 선택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아카몬 사장은 “올해 200만대 수출목표를 밝히며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국내 지엠대우 사업장에 3년간 5조원의 시설투자와 서비스 개선, 8종의 신차출시, 고용창출 계획 등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예정된 시간을 넘어 환담을 이어나갔다.
그동안 창원시는 마티즈 신차가 출시될 때를 맞춰 ‘지엠대우의 날’을 선포(2005년, 2009년 등 2회)해 신차홍보에 앞장 서 왔으며, 경차등록 시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차우대조례 제정, 관내 공공기관 경차전용주차장 확대 설치, 창원사랑 지엠대우사랑 발대식 개최, 시 관용차량으로 마티즈 50여 대를 구입하는 등의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이에 지엠대우는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의 지원에 화답하며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편, 지엠대우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캐나다 출신으로, 1980년 GM에 입사 한 후 30여 년간 GM맨으로 일해왔으며,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엠대우 사장 겸 CEO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창원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