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음주 운전자, '상대 하지마'(?) 후진으로 사람치고 뺑소니..!
동석한 피해자 일행'상대 하지마라'에도 화가난 피해자 BMW 차량을 향해 걸어가 사고당해.
기사입력 2011-02-08 15: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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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차에서 내린 상대방을 후진으로 치고 달아난 BMW 차량음주뺑소니 운전자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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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건은 피해자 L모씨가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며 알려졌으며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건은 지난 달 28일 오전 8시20분쯤 대구 황금동 벙어동 범어사거리 벌어졌다. BMW 구형3시리즈를 몰았던 K모씨와 피해자 L모씨는 도로에서 차선 변경 등으로 실랑이를 벌였다.
2분30초 가량의 동영상에 따르면 1분16초경에 갑작스러운 BMW 차량이 끼어들었고 이에 동석한 일행이 '상대 하지마라'고 했지만 화가난 피해자 L모씨는 차량을 정지 시키고 BMW 차량을 향해 걸어갔다.
이때 BMW외제 차량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 3번째 후진에서 피해자가 치여 길 위에서 쓰러졌고 BMW 차량은 곧바로 유턴을 해 달아났다.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붙잡힌 가해 차량 운전자 K모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음주 운전을 했음을 시인했지만 피해자를 쳤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기본 조사는 마쳤지만 아직 사고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법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량을 후진시켜 뒤에 있는 사람을 일부러 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뺑소니보다
폭력 혐의로 입건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제차운전자 살인미수 아닌가!? '어의가 없다' '평생 운전 못하게 해야 된다'등의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BMW음주뺑소니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