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사업 3일 착공
2014년까지 1173억 투입… 낡은 공장 40년 만에 새 옷
기사입력 2011-03-06 00:2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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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공장을 새로 짓고 도로를 넓히고 주차빌딩을 세우는 등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기반시설을 재정비하는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사업이 3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 시작된다. 착공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자유무역지역 후문 공사현장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주)노키아 본사의 Juha Putkiranta 임원, Pekka Wuoristo 핀란드 대사, 정구창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이헌주 (전)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 경영인,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이날 창원시는 노키아티엠씨 띠모 엘로넨(54) 사장에게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통합 창원시 제1호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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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 1970년 설치된 낡은 마산자유무역지역 기반시설을 재정비, 생산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기업의 추가 유치를 위해 117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1공구와 3공구의 낡은 공장을 허물고 1공구에 표준공장 2개동(4만2840㎡), 3공구에 표준공장 2개동(3만9660㎡)을 짓고, 200대 규모의 주차빌딩(4104㎡)을 조성한다.
또한 1공구 인근의 삼호천변 도로(9600㎡)와 원내 간선도로(8250㎡)도 확장한다.
올해 조성되는 1공구 표준공장 2개동은 (주)노키아TMC에서 사용한다.
노키아의 새 공장이 가동되면 수출 50억달러, 고용 3000명이 더 증가할 것으로 자유무역지역 관리원은 내다보고 있다.
3공구 표준공장 2개동은 내년에 착공하고, 2차 사업분 공장신축을 위해 1공구 공장 기존 입주업체를 순차적으로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관리원은 자유무역 확대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에는 일자리 창출 고용 3만명, 수출 100억 달러, 외국인투자 대기업 유치 20개사, 소득 4만 달러로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에는 관세면제, 부지가액의 1% 수준의 부지저가임대, 법인세ㆍ소득세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자격은 매출액의 50% 이상을 수출하는 수출주력기업, 투자금액 5000만원 이상으로 10% 이상 지분참여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