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일 방사능 속초 검출…정말 안전한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원재 부장,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1-03-29 16:4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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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 입니다. 강원도 속초에서 방사선 물질이 검출되면서 청취자분들 걱정이 많으셨죠? 기상 변화에 따라 더 많은 방사성 물질이 유입되는 것은 아닌지, 또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지, 뭐 이런저런 걱정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으실텐데요. 오늘은 먼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 연결해서 강원도 방사능 유입 상황을 알아보고요. 이어서 전문가 연결해 한반도 방사능 유입 가능성은 어떤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원재 부장, 박사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안녕하세요?☎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원재 부장(이하 박원재):안녕하세요?
앵커:우리나라는 안전하다고 했는데 강원도에서 방사성 제논이 검출됐죠? 이게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일본에서 시베리아로 갔다가 강원도로 왔다는 거 아닙니까? 이게 과학적으로 어떻게 입증이 되나요?
박원재:저희는 3월 11일 사고가 날때부터 대기확산 예측 모델을 이용해서 방사성 제논의 이동경로를 역추적했어요. 원전사고시 방출된 방사능 물질 대부분이 잘 아시다시피 태평양 방향으로 확산되었고요. 그 중 일부가 일본을 거쳐서 캄차카 반도를 진항하고 북극을 돌아서 시베리아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북서풍 타고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남하하게 된 것으로 저희가 예측을 했습니다.
앵커:예측을 하셨나요?
박원재:
네 바람 흐름을 예측한거죠.
앵커:이게 이번에 확인이 되었다는 이야기죠?
박원재:그렇습니다.
앵커:일본 대기를 타고 방사능 물질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은 앞으로도 있다고 봐야하나요?
박원재:네. 일본에 원전의 상황에 좌우되는데요. 일본 원전이 현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상황을 이야기하긴 어렵죠. 그런데 어제 방사성 제논이 검출되고, 그리고 현재 예측이 되었는데, 현재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능 농도를 저희가 실시간으로 계속 분석하고 있어요 그러면 지속적으로 방사능 농도가 주기가 줄어들고 있어서, 유입의 가능성도 점점 작아지지 않겠는가, 저희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준위가 줄고 있다. 그런데 앞에 제논이 검출되었다는 사실, 23일에 감지하셨다면서요?
박원재:23일부터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이 검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방사성 제논은 원자력 발전소, 핵실험,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등에서 형성이 됩니다. 생산 기원이 일반 환경 중에 나타나는 동위원소의 존재에 따라서 서로 다른 특성이 있기에 저희가 동위원소 비율을 이용해서 지속 측정되는 방사성 제논을 지속적으로 분석하니까 생성 기원이 이번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왔다,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된겁니다.
앵커:23일날 아시고도 27일날 뒤늦게 발표한 게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박원재:네. 다양한 경로가 있기에 일단은 극미량의 검출되면 우리나라 발전소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지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핵실험에서 나왔는지, 이를 다 평가를 해야하는데요 평가를 한 결과 저희가 최종적으로 후쿠시마 발전소에서 생산되었다고 판단하게 된겁니다.
앵커:그래서 4일 정도 늦게 발표했다, 이 말씀이시군요?
박원재:네. 최종적으로 확인된 게 27일이 됩니다.
앵커:앞으로 일본 방사선 유입 피해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들 하신 분이 많은데, 어쨌든간에 최소화해야하겠죠? 만일에 피해가 있더라도?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박원재:저희는 먼저 일본으로부터 방사 물질이 유입이 된다면, 극미량이겠지만, 조기에 정확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런 확인을 위해서 주변에 환경 방사능 감시기가 있어요. 우리나라 전국 70개소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측정주기를 이미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부유진, 전국의 12개소에서 측정되고 있는데요. 측정소가요. 측정 주기를 기존에 1주일에서 매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해양에 방사능 측정도 20개소, 12개 지역에서 측정해서 방사성 물질 유입에 따른 사전 징후를 파악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이런거 밝혀지거나 하면 바로바로 발표해주셔야 좋습니다.
박원재:당연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원재 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