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사업 약정 체결
14일, 경남도·하동군·SK건설(주) 등 참여, GFEZ 하동지구 핵심단지 개발 본격화
기사입력 2011-04-13 17: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우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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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단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 된다.
14일(목) 오후1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 약정서를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김두관 도지사, 조유행 하동군수, 황종원 경상남도의원,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류현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시공사로 참여하는 윤석경 SK건설(주) 대표이사,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주) 대표이사, 이수영 우람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약정서에 서명하게 된다.
약정서에는 SK건설(주) 등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시공사로 참여해 공사에 필요한 자본을 투입 공사 준공을 마무리 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 하동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과정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FEZ) 하동지구는 2003년 10월 30일 지식경제부(구, 재정경제부)로부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두우배후단지, 덕천배후단지의 4개 단지로 지정됐다.
그 중 핵심단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인 1997년부터 수차례의 대기업 유치 실패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2003년 전남의 광양·순천·여수시와 함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해면부 317만 4,000㎡, 육지부 243만 9,000㎡ 등 총면적 561만 3,000㎡ 규모로,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1차 납품단지가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공공 2,751억원, 민자 1조 1,100억원 등 1조 3,851억원이다.
2008년 해면부 317만 4,000㎡를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반영시킨 다음, 36여종의 정부 인·허가를 득하고, 2009년 3월 30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
□ 대우조선해양(주) 토지분양계약 체결
그 후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에서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성공적 완성의 핵심 키를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조선해양 기업인 대우조선해양(주)와 지난해 9월 28일 66만 1,000㎡의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주)에서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향후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드릴쉽, LNG-FPSO, FSRU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생산하는 첨단 조선산업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 SK건설(주) 등 시공사 최종 선정
하동군에 따르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금융권은 지난해 1월 29일 국민은행?HMC증권(현대자동차 자회사)과 금융자문계약을 이미 체결하고 PF자금 발행을 위한 절차는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2008년부터 불어 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PF발행 조건 강화로 기존 참여 시공사 외 책임준공 능력을 갖춘 우량 시공사 영입 조건을 주문했으며, 지금까지 조건 충족을 위해 추진해 왔다고 한다.
그 결과 이미 국내 최고 건설사들과 본 사업 참여를 위해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중 H사, D사 등에서는 사업에 참여 한다는 확약서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에 제출하고 지난해 2월 개최된 기공식에 참석한 후 사업의 구체적인 참여 방법을 면밀히 검토해 왔고, K사에서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시공 참여를 위한 회사 자체 내부 투자심의까지 완료했으나, 최고 책임자의 교체 등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개발사업 약정서 체결이 지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SK건설(주) 등 이번에 약정서를 체결하는 시공사에서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에 사업 참여 방법을 위한 협상을 발 빠르게 진행해 최근 사업 참여를 결정짓고 개발사업 약정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 향후 추진계획
이처럼 개발사업 약정서 체결에 따라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에서는 늦어도 금년 상반기 까지는 약정서를 체결한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PF자금을 발행한 후 육지부 토지 보상 및 해면부 매립 공사를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 기대효과
이번 약정서 체결에 따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 되고 두우배후단지, 대송산업단지, 덕천배후단지 등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4개단지 개발이 완료되는 2016년에는 인구증대 효과 12만명, 고용창출 효과 18만 4,000명, 생산효과 26조원, 소득유발효과 8조 5천억, 수입 유발효과 3조원의 직·간접적인 효과 발생으로 하동군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의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