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항 컨테이너화물 물동량 증가 및 활성화 기대
stx팬오션(주) “마산항 다시 취항한다”
기사입력 2011-05-04 16: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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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 4월 채산성 악화로 운항을 중단한 마산항 정기 컨테이너선사인 stx팬오션(주)가 오는 5월 7일 토요일부터 매주 1항차씩 재취항 한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3일 전했다. 이번 stx팬오션(주)의 재취항으로 stx팬오션(주)와 장금상선(주)의 2개 선사가 마산항을 이용해 일본 도쿄 및 시모노세키 간을 정기적으로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게 된다.
컨테이너 전용항만인 부산항 신항의 개장 등으로 2000년 중반 5~6만TEU(컨테이너화물 단위로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1TEU라 함)를 육박하던 마산항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은 최근 1만TEU정도로 급감함으로써 정기컨테이너 선사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 마산항을 운항하던 실정이었다.
창원시는 stx팬오션(주)의 정기노선 철수 결정을 접하고 해양개발사업소장과 항만물류과장이 해운선사와 주요 화주를 방문해 마산항 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고, 박완수 창원시장과 조기호 제1부시장도 직접 정기컨테이너선사에 계속 운항을 요청하는 등 창원시의 마산항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더했으며, 해운선사 지원방안 강구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 개최 등 마산항 활성화를 위해 즉각적이고 다각적인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3월 29일에는 stx팬오션(주) 관계자와 창원시 제1부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됐으며, 지역에 기반을 둔 해운선사로서 마산항 발전에 기여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stx팬오션(주)에서는 재취항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창원시는 컨테이너화물의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법제심사 및 입법예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중 시행 예정으로 “마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마산항의 총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4%, 수출물동량은 33% 증가하였으나 컨테이너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창원시의 마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가 제정되면 마산항 컨테이너화물의 물동량이 증가돼 마산항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