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수 임재범 빈잔 그의 노래는 혼을 담은 노래였다
기사입력 2011-05-09 12: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서울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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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임재범이 부른 "빈잔"은 임재범의 혼을 담은 노래였다. 필자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 속 깊이서 올라오는 눈물을 애써 참으려 혼이 날 정도였다.그는 왜 노래에 자신의 혼을 담아 열창하는 것일까?
'나가수'에 처음 출연한 날 그는 딸아이를 위해 "너를 위해"를 열창하여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적이 있다. 어제 두 번째 방송에서도 그는 아내를 떠올리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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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른 '빈잔'이라는 노래는 가수 남진의 히트곡. 임재범은 술을 마실 때마다 남진의 '빈잔'을 불렀다고 한다. '나가수'에 출연하기 전까지 10여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아픈 아내와 홀로 커가는 딸아이를 위해 가장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노라고 고백하는 그의 삶은 곧, 텅 비어가는 빈잔과 같았으리라.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를 노래에 담아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열창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전율이 돋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형북이 등장하고 그 북소리에 맞추어 부른 빈잔은 정말 빈잔이 아니라 오히려 임재범의 인생이 꽉찬 노래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임재범의 다음주 방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들것이라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눈물을 수 없이 빼버리는 가수 임재범....
슬프지만 아름다운, 또한 아름답지만 심금을 울리는 임재범의 노래와 인생에 진심으로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임재범,,,이젠 우울증도 보내버리고 노래를 통한 행복을 찾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