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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수 임재범 빈잔 그의 노래는 혼을 담은 노래였다
기사입력 2011-05-09 12: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서울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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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임재범이 부른 "빈잔"은 임재범의 혼을 담은 노래였다. 필자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 속 깊이서 올라오는 눈물을 애써 참으려 혼이 날 정도였다.
 
그는 왜 노래에 자신의 혼을 담아 열창하는 것일까?
'나가수'에 처음 출연한 날 그는 딸아이를 위해 "너를 위해"를 열창하여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적이 있다. 어제 두 번째 방송에서도 그는 아내를 떠올리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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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취재본부   그의 노래는 혼이 담겨져 있다.  최도환 기자

어제 부른 '빈잔'이라는 노래는 가수 남진의 히트곡. 임재범은 술을 마실 때마다 남진의 '빈잔'을 불렀다고 한다. '나가수'에 출연하기 전까지 10여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아픈 아내와 홀로 커가는 딸아이를 위해 가장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노라고 고백하는 그의 삶은 곧, 텅 비어가는 빈잔과 같았으리라.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를 노래에 담아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열창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전율이 돋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형북이 등장하고 그 북소리에 맞추어 부른 빈잔은 정말 빈잔이 아니라 오히려 임재범의 인생이 꽉찬 노래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임재범의 다음주 방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들것이라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눈물을 수 없이 빼버리는 가수 임재범....
슬프지만 아름다운, 또한 아름답지만 심금을 울리는 임재범의 노래와 인생에 진심으로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임재범,,,이젠 우울증도 보내버리고 노래를 통한 행복을 찾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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