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짝패' 한지혜, 홀로서기 행보 시청자 '응원' 봇물
기사입력 2011-05-16 10: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서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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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짝패'에서 열연 중인 한지혜가 뚝심 있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지혜는 2011년 5월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 28회 분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성초시(강신일 분)의 뜻을 받들어 서당을 열기로 결심했다. 상단을 꾸리는 여각 경주인으로서 대(大)상인다운 면모를 발휘해왔던 동녀(한지혜 분)가 여각을 정리하고 홀로서기를 준비할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동녀는 김진사(최종환 분)에게 천둥(천정명 분)을 거절하는 자신의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동안 김진사는 줄곧 천둥과 동녀의 연분을 맺어주려 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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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성초시(강신일 분)가 돌아가신 이후 김진사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던 동녀가 김진사의 뜻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귀동에게 마음이 있는 동녀로서는 김진사에게 단호한 거절의 의사를 전달했다. 동녀는 "대감님께 진 빚을 갚으러 왔습니다."고 운을 띄운 뒤 그 동안 김진사에게 빌려 썼던 돈을 모두 갚았다.
여각을 정리하고 싶다는 동녀는 "제가 아버님을 여의고 난 이후 대감님께서는 저를 친자식처럼 귀하게 여겨 주셨습니다. 그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며, "허나 이제 저도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제 갈 길은 제 스스로 헤쳐 나가고 싶습니다."고 강단 있는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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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녀는 오랜 고심을 한 끝에 아버지와 뜻을 같이 했던 김생원을 찾아갔다. 동녀는 "세상을 가문과 돈으로만 따지며 살아왔던 제 자신이 후회스러워 찾아 왔습니다."며,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옛날 그 자리에 서당을 다시 열고 싶습니다. 그 동안의 제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고 진심어린 용서를 빌었다. 깊은 고뇌를 끝낸 후 마음의 평정을 되찾은 듯 동녀의 어른스러운 행동에 시청자들은 환호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지혜씨가 연기한 동녀 역은 멋진 조선시대 여성상인 듯 합니다. 큰 깨달음 얻고 서당도 열고 귀동과의 사랑도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네요", "동녀는 어릴 때 서당에서의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해요. 다시 서당을 열어 기품 있는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들이 한지혜의 모습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방송계에서는 "부드러움과 강직한 모습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한지혜의 외모와 연기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세미성형외과 박상현 원장은 "한지혜씨는 신뢰감을 주는 눈매를 갖고 있다. 맑고 투명한 그의 눈매는 다양한 배역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에게 매우 중요한 매력 포인트"라고 전했다.
광고계에서는 "한지혜씨는 서구적인 세련미와 동양적인 단아한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최근 드라마 '짝패'에서 보여준 동녀 이미지로 다양한 CF 브랜드에서 모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천둥(천정명 분)과 아래적 일행은 김진사(최종환 분)가 탄 가마를 급습했고, 싸우는 과정에서 천둥과 김진사는 서로에게 칼날을 겨누는 장면이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